이해욱 대림산업 부회장, '알짜' 계열사 대표 사임 왜?

입력 2013-04-04 09:37 수정 2013-04-04 14: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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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림산업 이해욱 부회장이 그룹 주력계열사인 대림코퍼레이션 대표이사직을 사임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림코퍼레이션은 지난 3일 금융감독원에 눈에 띄는 임원 변동공시를 내놨다. 대표이사직을 유지하고 있던 이해욱 부회장과 박찬조 전 대표를 대신해 김진서 대표이사 단일체제로 변경했다는 내용이다. 특히 지난 6년간 대림코퍼레이션 대표이사직을 유지하던 이해욱 부회장이 이번에 물러난 것에 대해 재계의 관심을 사는 대목이다.

이투데이 취재 결과 이해욱 부회장은 대림코퍼레이션 주주총회에서 대표이사직에서 해촉된 것으로 나타났다. 해촉은 위촉했던 자리에서 물러나게 하는 것을 뜻한다. 그러나 대림코퍼레이션 지분 93%를 이준용 회장과 이해욱 부회장이 보유한 점을 감안하면 이 부회장이 스스로 물러난 것으로 풀이된다.

대림코퍼레이션은 그룹의 기둥인 대림산업의 지분 21%를 보유한 최대주주로 사실상 지주사 역할을 하고 있다. 또 연간 매출이 4조1600억원에 이르는 등 그룹 주력사 역할도 함께 하고 있다. 대림코퍼레이션은 총수일가의 든든한 재원이 되고 있다. 회사는 지난해 228억원의 결산 배당을 실시했다.

재계 일각에서는 최근 그룹 총수일가들의 문어발식 계열사 임원 겸임에 대한 부정적인 여론을 의식한 인사가 아니냐는 관측을 내놓고 있다.

하지만 대림그룹측은 “새로운 전문 CEO가 선임되면서 단일 책임체제로 전환하기 위한 사임”이라고 일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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