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미국 공장주문 호조…다우·S&P 사상최고치 경신

입력 2013-04-03 0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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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는 2일(현지시간) 상승했다.

유럽의 재정위기 우려가 진정된 가운데 미국 공장 주문이 예상 밖의 호조를 보이면서 투자심리를 부추겼다.

블루칩 중심의 다우지수는 전일 대비 89.16포인트(0.61%) 뛴 1만4662.01으로,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15.69포인트(0.48%) 오른 3254.86로 마감했다.

대형주 중심의 S&P500지수는 8.08포인트(0.52%) 상승한 1570.25을 기록했다. 이는 종가 기준 사상 최고치지만 장중 최고치인 1576.09에는 못 미쳤다. S&P500지수는 지난 1분기에 10% 올랐다.

미국의 공장주문이 증가세로 돌아서면서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고조되고 있다.

미국 상무부는 이날 지난 2월 공장 주문이 전월보다 3% 늘었다고 밝혔다. 이는 전월의 1% 감소에서 증가세로 반전한 것이며 5개월 만에 최대 증가폭이다. 전문가 예상치는 2.9%였다.

공장 주문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내구재 주문이 5.6% 급증했다.

미국 자동차 업체의 지난달 판매량이 증가세를 나타낸 것도 증시에 호재로 작용했다.

포드는 3월 미국 내 자동차판매가 전년 대비 5.7% 늘어나며 전문가 예상치인 3.8% 증가를 웃돌았다. 제너럴모터스(GM)는 6.4% 증가하며 예상치인 8.8% 증가에 못미쳤다.

키프로스는 국제 채권단과 구제금융 조건에 최종 합의하면서 시장의 불안감을 덜어줬다.

키프로스 정부는 강력한 구조조정을 실행해 2018년까지 균형예산을 달성하겠다는 양해각서(MOU)를 국제 채권단인 유럽연합(EU) 집행위원회·국제통화기금(IMF)·유럽중앙은행(ECB) 등 트로이카와 체결했다.

애초 균형 예산 달성 목표 시한은 2016년이었지만 새로 들어선 니코스 아나스티 아데스 대통령 정부가 2년 연장을 요청했고 트로이카가 이를 받아들였다.

키프로스는 앞으로 공무원 1800명 감축, 연금 지급시기 65세로 연기, 법인세 및 부가가치세 인상 등의 조치를 취할 계획이다.

시장에서는 다음주 기업들의 1분기 실적 발표를 기다리고 있다.

오는 8일 알코아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어닝 시즌에 돌입하는 가운데 블룸버그통신은 S&P500 기업들의 1분기 실적이 전년보다 1.9% 감소했을 것으로 예상했다.

특징종목으로는 미국 의료서비스업체인 휴매나가 메디케어 관련 보험사들이 정부로부터 더 많은 자금을 받을 것이라는 소식에 5.5% 급등했다.

헤르츠글로벌홀딩스는 전문가 예상치를 웃도는 실적전망을 내놓으면서 6.9% 뛰었다.

나스닥OMX그룹은 BGC파트너의 국채 거래 시스템인 이스피드(eSpeed)를 인수한다는 소식에 13% 폭락했다.

휴렛팩커드(HP)는 골드만삭스그룹이 매도의견을 제시한 이후 5.2%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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