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그룹은 대학생 멘토링 프로그램인 ‘삼성 직업멘토링’을 실시한다고 2일 밝혔다.
삼성직업멘토링은 삼성그룹의 임직원이 진로를 고민하는 대학생을 만나 직업관련 정보와 경험담을 나누는 프로그램이다. 신입사원부터 사장까지 다양한 직급의 임직원이 멘토로 나설 예정이다.
지난달 사내에서 진행된 멘토 모집에 삼성 계열사 임직원 6100여명이 등록을 마쳤다.
직급별로는 사원·대리급이 3200여명으로 가장 많았고, CEO(최고경영자)·임원급도 189명이나 참여했다. 에스원 윤진혁 사장과 삼성전자의 김병환·김종호·박두의·이현동 부사장, 삼성중공업 박중흠 부사장 등이 참가 신청을 마쳤다.
그룹은 3일부터 이달 말까지 인터넷 사이트(mentoring.youngsamsung.com)에서 멘티 신청을 받아 6월말까지 멘토링을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올해로 3년째인 삼성 직업멘토링은 올해 더욱 업그레이드된 프로그램으로 선을 보인다. 기존 멘토 1명당 멘티 7명으로 구성된 팀을 멘토 1명당 멘티 5명으로 편성해 친밀하고 깊이있는 멘토링을 한다. 지방대 학생들을 위해 멘토들이 직접 학교를 찾아가는 대학교 방문 멘토링도 준비 중이며, 멘티를 회사로 초청해 업무 현장과 회사를 보여주는 ‘회사 초청 멘토링’도 추진된다.
삼성직업멘토링은 지난 2년 간 7000여명의 멘토와 3만6000여명의 멘티가 만나는 자리를 마련해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