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대통령, 美의회에 전문직 비자쿼터 법안 통과 요청

입력 2013-03-29 1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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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커 美상원 외교위 간사 접견…“한·미원자력협정, 선진적으로 개정돼야”

박근혜 대통령은 29일 “한국에 대한 전문직 비자 쿼터 부여는 한국의 숙련된 전문 인력의 미국 유입을 용이하게 해 미국 경제를 활성화하는 데 기여함으로써 한·미 FTA의 편익을 보다 직접적으로 체감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이날 오전 청와대에서 밥 코커 미국 상원 외교위원회 간사를 접견한 자리에서 이같이 밝히면서 전문직 비자쿼터 법안이 미 의회에서 채택될 수 있도록 협조를 당부했다고 김행 청와대 대변인이 밝혔다.

이에 대해 코커 간사는 “전문직 비자쿼터 부여가 여타 이민문제와 결부되어 있지만 미국에도 유익한 사안인 만큼 가능한 지원을 해나가겠다”고 답했다.

박 대통령은 또 내년 3월 만료되는 한미원자력협정과 관련, 한국에서 원자력의 평화적 이용을 확대할 수 있게 선진적으로 개정될 수 있도록 미국 의회의 관심을 요청했다.

여기에 코커 간사는 “한국에서의 원자력 에너지의 중요성을 알고 있다”면서 “상호 호혜적 결과를 도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3차 북핵 실험 이후 북한의 도발 위협과 관련해 박 대통령은 “북한이 도발하지 못하도록 한미 공조를 기반으로 확실한 억지력을 유지해 나가되 북한이 올바른 선택의 길로 나선다면 ‘한반도 신뢰프로세스’를 가동해 북한의 변화를 적극 지원해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코커 간사는 이와 관련해 “한국 정부가 북한의 도발을 막는 만반의 준비를 갖춰 나가는 동시에 다른 한편으로 북한의 결핵환자 치료를 위한 약품 반출을 승인하는 등 대화의 손을 내미는 것은 사려 깊은 조치”라고 평가했다.

한편 박 대통령은 올해가 한미동맹 60주년이라는 점을 언급하며 “한미동맹은 전 세계적으로도 성공적인 동맹이었다고 생각한다”며 “양국의 우호협력 관계로 어려운 시련을 두 나라가 힘을 합해 극복하면서 맺은 결실이기 때문에 더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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