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만 55~70세 어르신 일자리 창출의 일환으로 교통 분야 단속 업무를 보조할 500명을 모집한다.
서울시는 ‘주차단속보조원’ 응시원서 접수를 내달 8일부터 12일까지 5일 간 원서를 접수받는다고 28일 밝혔다.
모집공고일을 기준으로 서울시에 주민등록이 돼 있고 운전면허 2종 보통 이상의 자격증 소지자로서 현장단속업무 수행이 가능한 신체 건강한 55~70세의 시민이면 누구나 응시가 가능하며, 학력 제한은 없다.
원서교부 및 접수를 시작으로 1차 서류심사, 2차 면접을 거쳐 4월29일에 최종 합격자를 발표하며, 선발된 주차단속보조원은 5월부터 단계적으로 일선 현장에서 근무하게 된다.
참여를 희망하는 고령자는 은평구 불광동에 위치한 ‘서울인생이모작지원센터’(불광역 2번 출구에서 도보 5분거리, 구 질병관리본부 내)를 방문해 원서를 접수하면 된다.
선발된 주차단속보조원은 격일제(토·일요일 제외)로 하루 6시간 30분 현장근무를 하며, 급여는 1일 근무 시 5만원이 지급된다.
보수는 월급 형태로 매월 5일 전후에 지급하고, 산재보험과 고용보험에 가입된다.
채용된 ‘주차단속보조원’은 주로 대형 쇼핑몰, 주요 교차로, 버스·택시 승차장 등 현장에 투입돼 주차 질서 계도 등의 교통 관련 업무를 수행하게 된다.
또한 보행자 안전을 위해 보도 위 주정차 차량에 대한 이동 계도 등 보행환경 개선을 위한 활동을 하게 된다.
자세한 내용은 서울인생이모작지원센터(www.seoulsenior.or.kr, 02-389-8891)나 교통지도과(02-2133-4556)로 문의하면 된다.
한편 시는 5060 베이비부머 세대가 신 노년층으로 급부상함에 따라 이들이 재취업을 돕고자 지난 2월‘서울시 인생이모작센터’를 개관했다.
‘인생이모작센터’에서는 노후설계·재능기부·창업·재취업 교육과정을 운영하고 있으며, 주차단속보조원을 비롯한 어르신 일자리도 발굴해 제공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