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의 도발 위협과 키프로스 사태 우려로 원·달러 환율이 상승 출발했다.
27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당 원화는 오전 9시 56분 현재 전 거래일보다 1.70원 오른 1107.40 원을 기록했다.
이날 환율은 0.50원 오른 1106.20 원에 개장한 뒤 지속적인 상승 압력을 받고 있다.
환율 상승은 밤사이 신용평가사 피치가 키프로스의 2대 은행에 대한 신용등급을 디폴트 등급으로 강등한 것이 주효했다.
또한 전날 북한이 외무성 성명을 통해 도발 위협 수위를 한층 높인 점도 달러화 가치 상승 요인이 됐다.
전문가들은 북한 리스크에 따른 역외 NDF(차액결제선물환) 환율 상승으로 서울시장 원·달러 환율이 상승할 것으로 내다봤다. 역외 매수세가 최근 들어 주춤해진 점이 상승폭을 제한할 것이라는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