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이나 디스카운트? 우리는 다르다

입력 2013-03-26 0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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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SBI모기지·SBI액시즈 45.8%, 라오스 코라오홀딩스 454.2% 상승

중국기업인 3노드디지탈그룹이 자진 상장폐지 결정을 내리면서 차이나 디스카운트(china discount) 우려감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비(非)중국 기업의 주가는 훨훨 날고 있다.

2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현재 우리나라 증시에서 거래되고 있는 중국기업은 13개사로 공모가 대비 평균 34.2%의 하락률(25일 종가 기준)을 보이고 있다.

중국기업 중 공모가 대비 가장 많이 하락한 종목은 웨이포트다. 웨이포트는 공모가 대비 69.6% 하락하며 하락률 1위를 보이고 있다. 이어 차이나하오란(69.3%), 화풍집단(68.0%), 이스트아시아홀딩스(65.3%), 에스앤씨엔진그룹(61.5%) 글로벌에스엠순(58.4%) 순으로 주가가 반토막 났다.

최근 자진 상장폐지를 결정한 3노드디지탈도 공모가 대비 52.0% 하락하며 현재 상장폐지 수순을 밟고 있다. 이 회사는 상장폐지 자진신청을 위해 5월 3일 임시주주총회의 승인을 얻을 예정이다. 이 같은 3노드디지탈의 자진 상장폐지로 중국기업의 재무불건전성에 대한 불신의 골이 한층 깊어지게 됐다.

반면 중국기업이 아닌 다른 외국기업의 주가는 고공행진 중이다. 일본기업인 SBI모기지와 SBI액시즈의 경우 45.8%의 높은 상승률을 기록 중이다.

SBI모기지와 SBI액시즈는 25일 종가를 기준으로 각각 공모가 대비 75.7%, 15.8%의 주가 상승률을 보이고 있다. 특히 SBI모기지의 경우 상장 당시 차이나 디스카운트에 대한 영향으로 다소 부진한 공모 결과를 나타냈지만, 상장 이후 견조한 실적과 함께 적극적인 활동을 전개해가며 시장의 신뢰를 회복하고 있다. 같은 일본기업인 SBI액시즈는 공모 흥행에 이어 주가도 꾸준히 우상향 곡선을 그리고 있다.

라오스기업인 코라오홀딩스는 454.2%의 상승률을 나타냈다. 특히 코라오홀딩스는 상장 이후 적극적인 활동을 지속적으로 전개하며 투자자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올 들어서만 44.5% 급등하면서 시가총액 1조원을 돌파하기도 했다.

한 증권사 연구원은 “중국기업은 중국고섬에 이어 3노드디지탈의 자진 상장폐지까지 계속되는 불안감으로 투자자들에게 외면을 받고 있다”며 “반면 코라오홀딩스를 비롯한 비중국 기업은 견조한 실적과 함께 적극적인 IR활동으로 투자자들의 신뢰를 쌓아가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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