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금값이 25일(현지시간) 하락했다.
유로존(유로화 사용 17국) 재무장관들이 키프로스의 구제금융을 승인하면서 안전자산인 금에 매도세가 유입됐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 COMEX에서 6월 인도분 금 가격은 전일 대비 0.1% 떨어진 온스당 1606.50달러에 마감했다.
금값은 장중 온스당 1590.40달러까지 하락해 지난 18일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유로그룹은 키프로스와 유럽연합(EU)·유럽중앙은행(ECB)·국제통화기금(IMF) 등 이른바 트로이카가 합의한 구제금융 지원 조건안에 합의했다.
이로써 키프로스는 100억 유로의 구제금융을 받을 수 있게 됐다.
스티브 스카칼로시 TD시큐리티스 부대표는 “지난 밤 키프로스에서 전해진 소식에 위험자산 투자심리가 돌아왔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