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격' 이경규 폐지심경, "딱히 할 말 없어…박수 칠 때 떠나야"

입력 2013-03-25 0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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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KBS
이경규가 폐지심경을 밝혔다.

이경규는 24일 방송된 KBS 2TV '해피선데이- 남자의 자격(이하 '남격')'에서는 프로그램 종영을 앞두고 멤버들이 '남자의 자격을 빛낸 101명의 인물들'이라는 주제로 미션을 수행했다.

이날 방송에서 이경규는 "폐지 소식 전해지자 기자들에게 전화가 많이 왔다. 딱히 할말이 없어 박수칠 때 떠나야 한다고 말했다"며 폐지 심경을 전했다.

이경규 외에도 이날 방송에서 '남격' 멤버들은 저마다 프로그램 폐지에 아쉬운 마음을 표현했다.

김준호는 "이제야 형들과 정이 들었는데 아쉽다"고 밝히자 이경규는 "이제 네 콩트가 익숙해졌다. 섭섭할 거다"고 말해 시청자로부터 애틋함을 자아냈다

주상욱은 "이미 타방송과 얘기 중이다"고 말해 너스레를 떨었고 이윤석은 "아내가 한의원 개원을 앞두고 있다"고 밝혀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이경규가 윤형빈에게 "너는 어떡하냐"라고 묻자 그는 "이제 막 결혼했다. 식당 열까 생각 중이다"고 말했다.

이 방송을 접한 네티즌들은 "남격 폐지라니...너무 아쉽다" "이경규 폐지 심경 가슴 먹먹한 말이다" "이제 뭘 보나 안타깝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지난 2010년 5월 첫 전파를 탄 '남자의 자격'은 '패러글라이딩 타기'라는 마지막 미션을 끝으로 4월 폐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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