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신용평가사 피치가 영국의 국가 신용등급을 ‘부정적 관찰대상’으로 제시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2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로 인해 영국은 신용등급 강등 가능성이 커졌다.
피치는 현재 영국에 최고등급인 ‘AAA’를 부여하고 있다.
피치는 “영국의 신용등급 ‘AAA’에 대해 ‘부정적 관창대상’으로 지정한다”면서 “이는 단기간에 신용등급이 강등될 가능성이 높아졌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피치는 “영국 예산책임청(OBR)은 영국의 정부부채가 당초 예상했던 수준을 넘어설 것이라고 전망했다”고 지적했다.
피치는 다음 달 말까지 영국에 대한 신용평가 작업을 마칠 예정이라고 통신은 전했다.
앞서 다른 신평사 무디스는 지난달 영국의 신용등급을 종전의 최고등급인 ‘Aaa’에서 ‘Aa1’으로 한단계 강등했다.
OBR은 영국의 2013년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종전의 1.2%에서 0.6%로 낮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