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국채 가격이 21일(현지시간) 상승했다.
키프로스 은행권 위기가 유로존(유로화 사용 17국)의 국가 부채 문제를 악화시킬 것이라는 우려가 고조되면서 안전자산 선호심리가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뉴욕채권시장에서 10년 만기 국채 수익률은 이날 오후 5시30분 현재 전 거래일 대비 5bp(1bp=0.01%) 하락한 1.91%를 기록했다.
30년 만기 국채 수익률은 3.19%로 7bp 하락했고, 2년 만기 국채 수익률은 0.25%로 보합세를 나타냈다.
키프로스 은행권이 지원 중단 위기에 처한 가운데 유로존(유로 사용 17국)에 대한 불안감이 고조된 것도 안전자산에 대한 수요를 부추겼다.
국제 신용평가사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는 키프로스의 국가 신용등급을 ‘CCC+’에서 ‘CCC’로 한 단계 강등했다.
유럽중앙은행(ECB) 집행이사회는 키프로스가 오는 25일까지 구제금융안에 합의하지 않으면 은행권에 대한 긴급 지원을 중단하겠다고 경고했다.
션 머피 소시에테제네랄(SG) 트레이더는 “키프로스는 작은 국가지만 유로존에 대한 우려를 불러일으키기에 충분히 큰 영향력을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