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쪽부터 서울대 오연천 총장, 유족 이옥형·이재진씨(사진=연합뉴스)
고(故) 이성형 서울대 라틴아메리카연구소 교수의 유족이 고인의 유언에 따라 서울대에 1억원을 기부했다. 기부금은 라틴아메리카연구소 교육·연구활동에 지원된다.
서울대는 20일 오후 총장실에서 지난해 8월 세상을 떠난 고인의 유족이 참석한 가운데 협약식을 열고 ‘이성형 교수 학술기금’을 설립했다.
유족은 고인의 뜻을 기려 지난해 9월에도 라틴아메리카 관련 자료와 장서 500여권을 서울대 중앙도서관과 라틴아메리카연구소에 기증하기도 했다.
고인은 서울대 대학원에서 정치학 박사학위를 받은 뒤 멕시코 과달라하라자치대 초빙교수, 이화여대 교수 등을 지내고 2009년부터 서울대 라틴아메리카연구소 HK교수로 재직하며 라틴아메리카 정치·역사·문화 분야 연구활동에 매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