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프로스, 정부 비상대책 강구…은행 26일까지 폐점

입력 2013-03-21 0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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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로부터의 차관 도입·국채 추가 발행 등 모색

키프로스 의회가 구제금융안을 부결함에 따라 정부가 비상대책인 이른바 ‘플랜B’를 강구하고 있다고 20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이 보도했다.

니코스 아나스타시아데스 키프로스 대통령은 “의회의 비준 거부 결정을 존중한다”면서 “플랜B를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부의 플랜B는 은행 구조조정이나 러시아로부터의 차관 도입, 국채 추가 발행 등이다.

세부 사항을 살펴보면 현재 비축된 50억 규모의 사회보장 기금을 재원으로 충당하거나 앞으로 개발될 천연가스를 담보로 국채를 발행하는 방안 등이 있다고 통신은 전했다.

아나스타시아데스 대통령은 이날 러시아 모스크바를 방문 중인 미할리스 사리스 재무장관과 전화통화해서 러시아로부터 돈을 더 빌릴 수 있는 방안을 논의했다.

사리스 장관은 이날 안톤 살루아노프 러시아 재무장관과 만났으나 아직 구체적인 합의에 이르지는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키프로스 예금의 약 3분의 1은 러시아가 차지하고 있다.

키프로스 정교회는 교회 부지 등 자산 일체를 정부 신탁에 맡긴다고 발표했다.

한편 정부는 뱅크런(대량 예금 인출)을 막기 위해 은행 폐점을 오는 26일까지 연기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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