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냉키, 유럽발 불안에 통화정책 유지할 듯

입력 2013-03-20 1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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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 Fed)가 20일(현지시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성명문을 발표할 예정인 가운데 통화정책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CNBC가 19일 보도했다.

연준은 초저금리 기조와 850억 달러 규모의 양적완화(QE)를 고수할 것으로 예상된다.

연준은 현재 양적완화 프로그램으로 모기지증권과 국채를 매입하고 있다.

CNBC가 전문가들을 상대로 조사한 결과 연준은 2014년 중반까지 현 정책을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잭 앨빈 BMO프라이빗뱅크 최고투자책임자(CIO)는 “우리는 20일 무슨 일이 일어날지 볼 것”이라면서 “연준이 아무런 정책을 내놓지 않는다면 이는 돈을 더 빌리고 주식을 매입할 신호”라고 말했다.

연준은 유럽발 위기로 인한 금융시장 불안을 완화시키는 것에 주력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CNBC는 설명했다.

유로존(유로화 사용 17국)에서 다섯 번째로 구제금융을 요청한 키프로스에서는 19일 의회가 예금 과세안 비준을 거부하면서 디폴트(채무 불이행)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키프로스는 지난 16일 유로그룹(유로존 재무장관 회의체)로부터 100억 유로의 구제금융을 승인받는 조건으로 예금 과세안에 합의했다.

볼프강 쇼이블레 독일 재무장관은 키프로스 의회 표결 후 조건을 맞추지 못하면 지원은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키프로스는 러시아에 도움을 요청하고 있다.

키프로스 재무장관은 20일 러시아에 예금 과세안을 설득하기 위해 자국의 에너지 생산 공유 등의 거래를 논의할 계획이라고 CNBC는 전했다.

존 브리그 RBS 수석 통화전략가는 “버냉키 의장의 기자회견은 차분할 것으로 보인다”라고 밝혔다.

그는 버냉키와 자넷 옐런 부의장이 수주 전에 시장불안을 완화하기 위한 노력으로 QE를 지속할 것이라고 밝혔다는 점을 강조하며 버냉키가 이같은 메시지를 바꿀 것으로 보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조사에 따르면 연준이 최근 경기가 개선된 것에 대해 동의할 것이나 연방정부 지출 자동 삭감인 ‘시퀘스터(sequester)’의 부정적인 영향으로 경제 전망을 변경할 수 있다고 전문가들은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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