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고령 장기기증자 영면…83세 김이금씨

입력 2013-03-20 14:46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고 김이금(83) (사진=연합뉴스)
83세 노인이 국내 최고령 장기기증 기록을 세우고 영면했다.

전북대학교병원은 지난 19일 뇌사 판정을 받은 김이금(83)씨가 장기를 기증하고 눈을 감았다고 20일 밝혔다.

지금까지 국내 뇌사 장기 기증자 중 최고령자는 81세였다.

고인은 최근 계단에서 넘어져 전북대병원에서 응급 수술을 받았지만 외상성 뇌출혈로 혼수 상태에서 깨어나지 못했다.

유가족들은 평소 나눔을 좋아하고 선한 삶을 살았던 고인의 뜻을 받들어 장기 기증을 결심했다.

유가족의 뜻을 전해 들은 전북대병원 이식팀은 기증자의 장기 중 신장이 연령에 비해 좋은 기능을 유지하고 있다고 판단하고 신장 2개를 이식하기로 했다.

김씨의 신장은 전북대병원과 경북의 한 병원에서 2명의 환자에게 나눠 이식됐으며 김씨의 심장 판막과 피부, 뼈, 연골 등의 조직도 여러 사람에게 이식될 예정이다.

이식 수술을 집도한 유희철 교수는 “신장 이식을 받은 환자의 회복 상태가 상당히 좋다”면서 “어렵게 기증을 결심한 유족에게 머리 숙여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유니클로부터 K리그까지…온 세상이 '헬로키티' 천국? [솔드아웃]
  • '쯔양 협박' 논란에 검찰도 나섰다…'사이버 렉카' 수사 착수
  • 갤럭시Z 플립6·폴드6, 사전판매 시작…온·오프 최저가는 어디?
  • 이젠 최저임금 1만 원 시대…내년 1.7% 오른 1만30원 확정
  • 비트코인 채굴 난이도 반감기 시기로 회귀…“매도 주체 채굴자”
  • 끊이지 않는 반발…축구지도자협회, 홍명보 선임한 정몽규에 사퇴 요구
  • 일본 ‘방위백서’…20년 연속 ‘독도는 일본 땅’ 기술
  • 200년 만의 '극한 폭우', 깨어보니 이웃집이 사라졌다 [이슈크래커]
  • 오늘의 상승종목

  • 07.12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1,304,000
    • -1.8%
    • 이더리움
    • 4,376,000
    • -2.12%
    • 비트코인 캐시
    • 493,700
    • -2.14%
    • 리플
    • 658
    • +3.95%
    • 솔라나
    • 194,400
    • -3.52%
    • 에이다
    • 575
    • +1.77%
    • 이오스
    • 738
    • -2.51%
    • 트론
    • 193
    • +1.58%
    • 스텔라루멘
    • 128
    • +0.79%
    • 비트코인에스브이
    • 54,400
    • -1.36%
    • 체인링크
    • 17,720
    • -3.06%
    • 샌드박스
    • 427
    • -1.39%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