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IT기업 올해 IPO 부진

입력 2013-03-20 0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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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시장에서 올들어 IT기업들의 기업공개(IPO)가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다고 미 경제전문지 포춘이 1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IPO를 실시한 기업은 올들어 3개 기업으로 총 조달한 자금은 2억300만 달러(약 2200억원)에 그쳤다고 포춘은 전했다.

클린테크업체 실버스프링네트워크가 8100만 달러·온라인 이체서비스업체 줌이 1억100만 달러·온라인 일자리 네트워크업체인 프로패셔널다이버시티네트워크가 2100만 달러를 조달했다.

전문가들은 지난해 5월 세계 최대 소셜네트워킹서비스(SNS)인 페이스북 IPO가 시장의 기대에 미치지 못한 뒤 시장에서 IT기업에 대한 투자를 꺼린 데 따른 것으로 해석했다.

페이스북을 제외하고 지난해 IPO를 실시한 기업은 총 37개에 달한다. 조달 자금은 44억 달러로 페이스북까지 합치면 200억 달러를 웃돈다. 2011년에는 모두 44개 IT기업이 기업 공개에 나서 90억 달러를 유치했다.

최근 들어 벤처기업들이 기업을 공개한 후 상장기업에 부과된 엄격한 규정을 준수하기 보다는 비상장 기업으로 남아있다가 다른 기업에 인수되는 것에 관심이 더 많은 것으로 보인다고 포춘은 설명했다.

실제로 소셜커머스업체인 그루폰은 2010년 구글의 60억 달러 규모의 인수시도를 거부하고 기업을 공개했으나 현재 기업가치는 절반 수준인 35억 달러에 그치고 있다.

포춘은 페이스북의 기업 공개에 대한 시장의 실망 외에도 투자자와 언론의 집요한 조사·분기마다 해야 하는 실적공개 등을 IPO를 꺼리는 요인으로 지목했다.

또 기업회계 투명성을 강조한 세비인스-옥슬리법 준수의 복잡성과 그에 따른 비용·단기투자를 원하는 헤지펀드의 압박 등도 요인이라고 포춘은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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