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의도 돋보기] 한국증권금융, 분당·명동점 폐쇄 外

입력 2013-03-19 1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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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증권금융, 분당·명동점 폐쇄…30년 이상 근무자 희망퇴직

증권가 신의 직장으로 알려진 한국증권금융이 창립 이후 처음으로 점포 두 곳을 폐쇄한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한국증권금융은 서울 명동지점과 분당지점 폐쇄안을 내부적으로 결정했다. 현재 한국증권금융은 강남, 명동, 분당지점과 4대 광역시(광주·대구·부산·대전) 지점을 합쳐 총 7개의 지점을 운영 중이다.

업계 고위 관계자는 “박재식 신임 사장 취임 이후 올 초부터 증권금융이 조직혁신 태스크포스(TF)를 꾸리고 조직 재정비와 영업력 강화를 위해 조직개편안을 검토해 왔다”며 “곧 강남과 명동지점의 영업인력 등 인프라를 본사 영업 강화에 활용하는 새로운 조직개편 체제를 발표할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

이와 함께 증권금융은 금투협에 이어 증권 유관기관 가운데 두 번째로 희망퇴직에도 나선다. 증권금융의 희망퇴직 대상자는 1957년 이전 출생자와 30년 이상 근속자다. 현재 증권금융 내부적으로 희망퇴직 대상자는 12명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악명 높은 A증권사 임원 구조조정 구설수

최근 증시침체 악화로 비상경영 국면을 맞은 증권가에 A증권사의 임원 인사가 화제다.

신생 증권사인 A사는 출범 직후부터 강도 높는 영업 캠페인과 경력직을 자주 채용해 늘 구설수에 올랐는데 최근에도 경력직 임원 인사와 관련해 또다시 여의도 호사가들의 입방아에 오르내리고 있다.

지난해부터 외국계 출신 등 경력 전문가 임원들을 수시 채용한 이 증권사의 방침은 “영입 3개월 후 아무런 성과가 없으면 가차없이 내보내는 것”이라고.

실제 지난해 각계 전문가 출신 임원들이 등용됐지만 4개월 후부터 성과가 없는 임원들은 거리로 내몰릴 처지에 놓였다는 게 업계의 전언이다.

익명을 요구한 모 증권사 임원은 “증권가 사정이 박해졌다고는 하지만 1년도 못 채우고 4개월 만에 쫒아내는 일은 기네스북에 오를 만하다”고 안타까워했다.

◇B증권사 지점 압수수색…A케이블방송 연계 주가조작 혐의

증권 전문가들이 주가조작 혐의로 홍역을 치른 A케이블 증권방송이 또다시 검찰의 수사 대상에 올랐다.

검찰이 주가조작 혐의가 의심되는 D증권사 강남본부 지점에 대한 압수수색을 단행했는데 지점은 주가조작 혐의와 연류된 증권사 직원 3명이 근무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해당 증권사 지점을 찾아 거래내역 등이 포함된 컴퓨터 하드디스크와 관련 서류 등을 압수했다.

검찰이 이번 조사에서 주목하고 있는 부분은 주가조작 혐의를 받는 직원들이 특정 종목을 선매수한 뒤 투자자들에게 해당 주식을 추천해 부당 이익을 취했는지 여부다.

주가조작 혐의를 받고 있는 증권사 직원들은 영업을 위해 부장급으로 특별채용된 투자상담사들로, 증권 전문 방송에 출연하는 등 재야의 고수로 알려져 왔다.

문제는 관련 증권방송이 최근 선매수 후 회원사에 추천해 부당한 방식으로 이득을 취한 H방송으로 알려지면서 또다시 구설에 오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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