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재석 조언, 김영철에 "죽을 정도로 열심히 하자"

입력 2013-03-16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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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MBC '무한도전' 화면 캡처)
유재석의 조언이 공개돼 화제가 되고 있다.

김영철은 지난 2월 내놓은 자기 계발서 '일단 시작해'에서 유재석과의 에피소드를 공개했다.

김영철은 책에서 "2005년쯤으로 기억한다. 영어 실력이 한창 늘어나는 것에는 만족하고 있었지만 방송에서 만큼은 무엇인가 미흡하고 부족하다는 것을 스스로 느끼고 있었다"며 "어느 날 유재석 선배와 마주쳤는데 선배가 말했다. '너 요새 왜 이렇게 열심히 안 하냐?'" 라고 말했다고 운을 뗐다.

그러자 김영철은 "느닷없는 질문에 난 마치 대들기라도 하듯 답했다. '내가 얼마나 열심히 하는데! 형은 잘 알지도 못하면서', '영철아, 영어 말고 방송 말이야. 이 바닥에서 열심히 안 하는 사람 어디 있니? 열심히는 기본이고 정말 최선을 다하다 못해 죽을 정도로 해야지. 열심히 한다고 생각할지 모르겠지만 더 해라, 응?'"라고 진심어린 조언을 했다고 소개했다.

김영철은 선배 유재석의 이런 따뜻한 조언에 "나는 어디 하나 틀린 것 없는 선배의 조언에 가슴이 뜨끔했다"라고 당시의 심경을 털어놨다.

이어 그는 "이미 나도 어렴풋이 알고 있던 불편한 진실을 내 일처럼 걱정하고 지적해준 선배에게 고마움을 느꼈다"라고 유재석에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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