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스포드대는 경제 리더 양산소?... 구로다 BOJ 차기 총재로 주목

입력 2013-03-15 1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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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상원격인 참의원이 일본은행(BOJ) 총재·부총재 내정자에 대한 임명안을 최종 승인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1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구로다 하루히코 BOJ 총재 내정자와 부총재 내정자인 이와타 기쿠오와 나카소 히로시는 오는 19일 BOJ에 합류한다.

통신은 이날 1970년대 초 옥스포드대학교에서 노벨 경제학상 수상자 존 힉스 교수의 가르침을 받은 16명의 학생 중 11명이 이코노미스트로 성장했다고 강조하며 구로다 BOJ 총재 내정자가 그 중 한 명이었다고 소개했다.

가와이 마사히로 아시아개발은행연구소(ADBI) 소장은 “그의 경력에서 옥스포드대의 영향은 크다”면서 “그는 종종 그의 전 교수들에 대해서 이야기하고는 한다”고 말했다.

구로다는 옥스포드대 교육을 통해 시라카와 마사아키 현 BOJ 총재와는 다른 사고방식을 갖게 됐다고 통신은 전했다.

구로다는 경기 성장을 위해 공격적인 양적완화를 시행해야 한다는 아베 신조 총리의 입장을 따르고 있다.

비둘기파인 구로다 총재 내정자를 비롯해 부총재 내정자인 이와타와 나카소가 합류하면서 BOJ는 수주 안에 추가 양적완화를 강행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JP모건체이스는 BOJ가 이르면 4월3~4일 통화정책회의에서 추가 부양책을 내놓을 것으로 전망했다.

프레드릭 뉴만 HSBC홀딩스 아시아 지역 이코노미스트는 “(양적완화에 대한) 기대가 높다”면서 “BOJ가 신속하게 양적완화를 내놓지 않으면 엔화 가치는 빠르게 반등할 것”이라고 말했다.

아베가 총리에 취임한 이후 일본이 추가 양적완화를 실시할 것이라는 기대가 높아지면서 엔화 가치는 지난 4개월 동안 달러 대비 17% 하락했다.

앞서 BOJ는 1월 통화정책회의에서 인플레이션 목표치를 종전의 1%에서 2%로 상향 조정했다. BOJ는 오는 2014년부터는 매월 13조 엔 규모의 무기한 자산매입을 실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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