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대통령, “성폭력 특별 수사대 발족”…4대악 척결 강조

입력 2013-03-14 1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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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대 사회악 근절 추진본부도 만들 것 …“경찰이 핵심 역할 해야”

박근혜 대통령은 14일 경찰이 성폭력·학교폭력·가정폭력·불량식품 등 ‘4대 사회악’근절 추진본부와 성폭력 특별 수사대를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또 이를 위해 경찰이 핵심적 역할을 해달라고 당부했다.

박 대통령은 이날 오후 ‘경찰대 29기 졸업 및 임용식’ 축사를 통해 “ 4대 사회악 근절 추진 본부와 성폭력 특별 수사대를 발족시켜서 민생 안정에 선도적으로 노력하는 경찰 여러분이 그 역할을 완수해 달라”며 이같이 밝혔다.

박 대통령은 “국민 행복에 가장 기초가 되는 요건은 안심하고 살아갈 수 있는 국민안전지대를 만드는 것”이라며 “그 기초를 다져가는 길을 바로 여러분이 만들어 주시고 지켜주셔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나는 국민을 불안하게 하는 4대 사회악인 성폭력, 학교폭력, 가정폭력, 불량식품을 반드시 뿌리 뽑고 법이 사회적 약자에 방패가 되는 나라를 만들겠다고 국민 앞에 약속드렸다”며 “그 약속을 이뤄나갈 핵심적 역할이 우리 경찰 여러분에게 주어져 있다”고 강조했다.

박 대통령은 또 “우리 국민들을 불안하게 하는 모든 요소들을 반드시 근절시키겠다는 굳은 각오로 국민생활 구석구석까지 파고든 탈법과 무질서, 구조적인 부조리와 반칙을 엄단하는 일에 최선을 다해 주기 바란다”면서 “그러기 위해서는 경찰 스스로 당당하고 깨끗해야 하며 법의 수호자라는 사명감을 가지고 임해 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박 대통령은 “국민을 보호하는 것이 경찰의 책임이라면 경찰을 보호하는 것은 국가의 의무”라며“경찰제복에 자부심을 가질 수 있도록 처우개선과 제도적 장치를 마련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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