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미국 소매판매 호조…다우 7거래일 연속 사상 최고치

입력 2013-03-14 0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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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는 13일(현지시간) 일제히 상승했다.

미국의 2월 소매판매가 5개월 만에 최고 수준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나면서 경제 낙관론이 탄력을 받고 있다.

블루칩 중심의 다우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5.22포인트(0.04%) 오른 1만4455.28를,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2.80포인트(0.09%) 오른 3245.12를 각각 기록했다.

대형주 중심의 S&P500 지수는 2.04포인트(0.13%) 상승한 1554.52에 거래를 마쳤다.

다우지수는 장 초반 하락세로 출발했지만 미국 경제지표 호조에 힘입어 상승세로 반전하며 9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이는 지난 1996년 11월 이후 가장 긴 상승세다. 또 7거래일 연속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다우지수는 올들어 10% 이상 올랐다. 이 추세대로라면 올해 1분기 상승률이 1998년 이후 처음으로 두자릿수를 기록할 전망이다.

미국의 소비경기를 보여주는 대표적인 지표인 소매판매 실적은 5개월 만에 최대폭으로 늘어나면서 투자심리를 부추겼다.

상무부는 지난달 소매판매가 전달에 비해 1.1%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고 밝혔다. 이는 전문가 예상치인 0.5% 증가를 웃도는 것으로 지난해 9월 이후 5개월 만에 최대폭으로 증가한 것이다.

지난 1월 소매판매도 당초 발표됐던 전월 대비 0.1% 증가에서 0.2% 증가로 상향 수정됐다.

부문별로는 자동차 판매가 1.1% 늘었으며, 건축자재와 의류도 각각 1.1%와 0.2%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자동차·휘발유·건축자재 등을 제외한 근원 소매판매도 0.4% 증가했다.

미국의 1월 기업재고도 20개월 만에 최대 증가폭을 기록하며 연초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감을 반영했다.

상무부는 지난 1월 기업재고가 전월 대비 1.0% 늘어나며 지난 2011년 5월 이후 가장 큰 폭의 증가세를 기록했다. 이는 전문가 예상치인 0.4% 증가를 웃도는 것이다.

부문별로는 자동차 재고가 1.9% 늘어 지난해 7월 이후 최대 증가폭을 기록하며 소비경기 회복을 주도했다. 도매재고와 공장재고는 각각 1.2%와 0.5% 늘었지만 기업판매는 0.3%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총생산(GDP)을 구성하는 핵심 요소 가운데 하나인 기업재고가 증가한다는 것은 소비자들의 수요 확대에 대비해 기업들이 창고를 채우고 있음을 의미한다.

특징종목으로는 베스트바이와 아베크롬비앤피치가 소비지표 개선에 힘입어 각각 3.3%, 2.7% 상승했다.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업체인 넷플릭스는 페이스북과 통합한 새로운 소셜 기능을 발표한 이후 5.6% 급등했다.

IBM은 0.7% 오른 212.06달러를 기록하며 사상 최고치를 찍었다.

블랙베리는 사상 최대 규모의 구매 주문을 받았다는 소식에 8.2% 폭등했다.

의약품 유통체인업체 월그린은 UBS가 투자의견을 상향하면서 4.2%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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