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왕' 정윤호 하차 소감 "믿음의 소중함 깨달아...부족한 연기인생 노력하겠다"

입력 2013-03-13 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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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sbs

배우 정윤호가 드라마 ‘야왕’에서 하차 소감을 밝혔다.

정윤호는 12일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야왕’(극본 이희명, 연출 조영광) 18회에서 도훈(정윤호)의 안타까운 죽음과 함께 하차했다. 정윤호는 “이번 작품을 통해 믿음의 소중함을 깨달았다”며 “부족한 내 연기인생의 디딤돌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려고 노력했다”고 말했다.

정윤호가 말한 '믿음'이란 세 가지 의미를 담고 있다. 정윤호는 "추운 날씨와 바쁜 스케줄 속에서 함께 고생했던 동료 배우들과 촬영 스태프에 대한 믿음, 극중 엄마 도경(김성령)과 부인 다해(수애) 사이에서 보여줬던 진정한 가족 사랑의 신뢰, 자신을 믿고 격려해준 시청자들에 대한 감사의 뜻"이라고 설명했다.

공교롭게도 도훈의 대사는 2회 첫 등장에서 “누나”로 시작해 18회 마지막 장면에서 “엄마”로 끝났다. 우연인지 복선인지 알 수 없지만 흥미로운 대목이다.

드라마 관계자는 "마지막 촬영분이 끝나자마자 정윤호는 조영광 PD와 동료배우, 촬영 스태프와 악수를 나누고 포옹하며 아쉬움을 달랬다"고 전했다.

한편 이날 ‘야왕’ 시청률은 전국기준 18.3%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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