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랩, 가짜은행사이트 유도하는 파밍 악성코드 변종 경고

입력 2013-03-12 14:34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안랩은 국내 인터넷 뱅킹 사용자를 노리는 파밍 악성코드가 증가하면서 최근 사용자의 개인정보를 노린 고도화된 파밍 악성코드 ‘뱅키(banki)’의 변종이 발견됐다고 12일 밝혔다.이번 파밍변종은 인터넷뱅킹시 사용자의 이름과 주민번호가 정상적으로 입력됐는지 체크하는 기능까지 추가돼 이용자들이 가짜 뱅킹사이트를 구분하기가 더욱 어려울 것으로 추가 피해가 예상된다. .

파밍이란 피해자가 자신의 PC에 설치된 악성코드로 인해 유도된 가짜 금융사이트를 정상 금융사이트로 오인해 발생하는 위협으로,다양한 피해사례가 보고되면서 사회적 이슈가 되고 있다.

감염되면 해당 서비스이용시 보안카드 및 비밀번호 정보 등 금융정보가 저절로 악성코드 제작자에게 제공된다. 이 악성코드에 감염되면 피해자 PC의 호스트 파일이 변경된다. 이후 사용자가 정상 인터넷 뱅킹 사이트에 접속해도 자동으로 악성코드 제작자가 만든 가짜 뱅킹 사이트로 이동하게 된다. 이 가짜 사이트는 정상 사이트와 구분이 어려울 정도로 동일하게 구성돼 사용자의 이름, 주민등록 번호 및 보안 카드 등 모든 금융정보를 입력하도록 유도한다.

특히 이번 변종은 기존에는 임의로 이름과 숫자를 입력해도 인식하지 못했지만 이 변종은 해당 기능으로 피해자의 이름과 주민등록번호를 다시 한번 확인한다. 정확한 개인정보를 탈취하기 위해 더욱 고도화된 기능이 탑재된 것이다.

이번에 발견된 ‘뱅키’ 변종은 다른 파밍 관련 악성코드와 유사하게 악성 스크립트가 삽입된 취약한 웹사이트를 통해 감염된다. 사용자는 이런 악성 웹사이트를 방문하는 것만으로 해당 악성코드에 감염될 수 있다. 현재 안랩의 V3는 해당 악성코드를 모두 진단 및 치료하고 있다.

안랩 이호웅 시큐리티대응센터장은 “파밍에 대한 피해를 막기 위해서는 지나치게 자세한 개인정보나 보안카드 등의 금융정보를 요구하는 경우 의심을 해야한다”며 “의심스러운 웹사이트 방문을 자제하고 백신을 최신 버전으로 업데이트 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한국, 공급망 확보 뛰어들었지만...한계도 뚜렷 [기후가 삼킨 글로벌 공급망]
  • "이러다 다 죽어"…'불법 사이트' 전쟁 선포한 기업들 [K웹툰 국부 유출下]
  • "따로, 또 같이"…활동반경 넓힌 블랙핑크, 다음 챕터는? [이슈크래커]
  • 단독 군, 안전불감...내진설계 반영 탄약고 고작 19% [2024 국감]
  • 시중은행도 예·적금 금리 인하…'자금 대이동' 시작되나
  • [날씨]일교차 크고 최저기온 '뚝'…아침 최저 3도
  • 악플러 고통 호소했던 제시의 2차 사과문 "수천 번 수만 번 후회"
  • 단독 “루카셴코, 방북 가능성 커져”...북한, 친러 벨라루스와도 협력 강화
  • 오늘의 상승종목

  • 10.23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2,181,000
    • -1.09%
    • 이더리움
    • 3,484,000
    • -4.07%
    • 비트코인 캐시
    • 480,600
    • -2.52%
    • 리플
    • 728
    • -1.22%
    • 솔라나
    • 237,200
    • +2.15%
    • 에이다
    • 483
    • -3.78%
    • 이오스
    • 649
    • -2.84%
    • 트론
    • 223
    • +0.45%
    • 스텔라루멘
    • 131
    • -0.76%
    • 비트코인에스브이
    • 64,650
    • -3.15%
    • 체인링크
    • 15,590
    • -6.08%
    • 샌드박스
    • 366
    • -4.69%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