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DI “우리 경제 내수·수출 부진...개선추세 약화”

입력 2013-03-10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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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책연구기관인 KDI(한국개발연구원)는 최근 우리 경제에 대해 “내수와 수출 모두 부진하면서 개선 추세가 다소 약화됐다”고 진단했다.

KDI는 8일 발표한 ‘3월 경제동향’을 통해 이같이 밝히고 “전산업생산은 광공업생산과 서비스업생산이 감소로 전환하면서 다소 부진하다”며 “내수는 민간소비가 감소하고 투자관련 지표는 설비투자를 중심으로 감소세가 지속되고 있다”고 말했다.

다만 그러면서도 “민간소비가 큰 폭으로 감소했으나 소비자심리는 대체로 안정적인 모습”이라며 “설비투자의 감소폭이 확대됐으나 건설투자는 부진이 다소 완화됐다”고 언급하는 등 낙관적인 언급을 덧붙였다.

수출관련 동향에 대해 KDI는 “수출과 수입이 큰 폭으로 감소한 가운데 무역수지 흑자폭은 확대됐다”며 “수출·수입의 감소는 조업일수의 영향 등에 주로 기인한다”고 말했다.

노동시장에 대해서도 “대체로 양호한 모습”이라고 진단했다. “취업자 증가세가 확대되고 계절조정 고용률이 소폭 상승했다”는 점을 근거로 들었다. 이어 “상용근로자를 중심으로 임근금로자의 증가세가 확대된 반면 자영업자는 18개월만에 감소로 전환했다”고 덧붙였다.

소비자 물가도 1.4%의 상승률을 기록하며 낮은 상승세를 기록했다고 평가했다.

국내 금융시장과 관련해서는 “주식과 채권 가격이 상승하고 원화가치의 상승세는 완만해지는 모습”이라고 진단했고 세계경제는 “미국과 중국을 중심으로 완만한 경기회복세가 유지되고 있다”고 진단한 뒤 “유로존과 일본의 경기침체는 지속되고 있다”고 했다.

한편 KDI는 이번 경제동향에 첨부한 전문가들의 경제전망 설문조사를 통해 “일부 전문가들은 실물경기 회복을 위해 통화·재정 정책 모두 적극적으로 운용할 필요성을 제기했다”고 언급했다. 국내 경제전문가들은 올해 우리경제가 연 2.8%의 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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