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증권은 8일 한국가스공사에 대해 요금인상으로 연간 1조2000억원의 미수금회수가 기대된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0만1500원을 유지했다.
김대성 현대증권 연구원은 “지난해 말 기준 한국가스공사는 5조5000억원의 미수금을 보유하고 있다”며 “지난달 발표된 도시가스 요금인상에 따라 앞으로 미수금은 지속적으로 줄어들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현재 도시가스요금에는 1.12원/MJ의 미수금 회수용 단가가 포함돼 있다”며 “도시가스 판매량 증가를 보수적으로 가정(1%)해도 연간 1조2000억원 규모의 미수금의 회수가 가능하다”고 분석했다.
올해 실적에 대해서는 “올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동기대비 6.9%, 9.2% 증가한 37조4000억원, 1조3800억원으로 추정된다”며 “국내 및 해외투자증가에 따른 요금기저가 확대되고 이라크 주바이르 증산물량에 힘입어 공급비용의 조정 없이도 이익이 증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