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는 7일 허태열 비서실장 주재로 수석비서관 회의를 갖고 북핵 위기에 대응해 빈틈없는 국방태세를 갖추고 국정 공백기 공직기강을 확립해나가기로 했다.
허 실장은 이날 회의에서 수석비서관들에게 “유엔 안보리의 대북 제재 결의안 채택을 계기로 북한이 무력 도발을 포함해 불장난을 할 수 있는 만큼 빈틈없는 국방태세를 견지해야 한다고 말했다”고 윤창중 청와대 대변인이 전했다.
허 실장은 또 “국회의 정부조직 개편안 처리 지연으로 장관 교체가 늦어지는 상황에서 자칫 공직기강이 해이해질 수 있다”며 “각 수석실은 공직 기강 문제에 각별히 신경써달라”고 주문했다.
아울러 “해빙기 안전사고 대비해 철저한 현장검증을 실시함으로써 예방에 만전을 기해야 할 것”이라며 “서민경제가 어려운 만큼 물가안정과 민생경제도 살펴야 한다”고 당부했다.
한편 유민봉 국정기획 수석은 회의에서 총리실이 행정부로부터 취합한 일일 상황점검 내용과 관련,각 부처에서 연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60대 국정현안을 추려 보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