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농협증권 “3월 코스피 2100 갈 수 있다”

입력 2013-03-05 1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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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농협증권은 코스피가 3월 1925~2100까지 상승할 수 있다며 경기민감주가 유망할 것으로 전망했다.

김중원 NH농협증권 연구원은 5일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에서 열린 간담회에서 “지난달 20일부터 코스피가 반등하면서 글로벌증시 대비 소외 현상이 해소되고는 있지만 아직 선진국 대비 12개월 주가수익비율(PER)은 34.4% 하회해 밸류에이션 매력이 2006년 이후 최고 수준”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2013년 글로벌 환율 전쟁으로 한국 증시의 피해가 컸던 이유는 정부 교체시기 미온적 대응 때문”이라며 “앞으로 박근혜 정부의 적극적인 환율 대응이 기대되기 때문에 환율 관련 우려가 완화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망했다. 또 “일본은 엔화 약세에도 불구하고 1월 에너지수입액 급증으로 사상 최대규모 적자를 기록하며 엔화절하 속도 조절이 불가피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글로벌증시 불안 요인으로 꼽히는 시퀘스터(sequester)의 금융시장 영향은 제한적일 것으로 봤다. 김 연구원은 “시퀘스터의 악영향은 실제보다 과장됐을 가능성이 있다”며 “오바마 대통령은 연방정부 예산의 850억달러 자동삭감을 얘기했지만 의회 예산국 CDO는 이월분을 고려해 삭감규모를 450억달러로 추정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2013년 실적 우려는 높지만 글로벌 경기회복으로 개선될 것”이라며 “2월28일 기준 2013년 코스피 이익수정비율이 2009년 이후 최저수준인 -30.3% 까지 하락한 요인은 2012년 4분기 어닝쇼크로 섹터 애널리스트들의 실적전망이 하향 조정됐기 때문”이라고 진단했다.

그러나 그는 2013년은 미국 주택시장과 중국 수출 회복 등 2013년 G2의 경기회복을 바탕으로 글로벌 경기가 회복될 것으로 봤다. 김 연구원은 “2월28일 기준 코스피 순이익 컨센서스는 22.1% 증가할 것”이라며 유틸리티, 운송, 디스플레이, 미디어, 소프트웨어, 제약-바이오업종 순으로 순이익이 크게 증가할 것으로 예측했다. 반면 생활용품, 하드웨어, 조선, 은행은 순이익이 줄어들 것으로 봤다.

그는 이에 따라 경기민감주에 관심을 가지는 전략을 제시했다. 그는 “3월1일 기준 4주간 글로벌 섹터펀드로 부동산, 금융, 헬스케어, 소비재, 산업재 등 주로 경기민감재 중심으로 자금이 유입된 반면 통신, 유틸리티 등 경기방어주 섹터로는 자금 순유출이 진행되고 있다”며 “반면 한국은 경기방어 업종의 비중확대가 지나쳐 합리적 투자자라면 경기방어주에서 민감주로 전환하는 것을 고려할 시점”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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