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대통령-여야 대표 회동 무산…청와대 “야당 반대 유감”

입력 2013-03-03 1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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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靑 허태열 비서실장에 불참 통보

박근혜 대통령과 여야 지도부간 정부조직법 개편안 논의를 위한 3일 청와대 회동이 무산됐다. 이에 청와대는 야당에 유감을 표시하며 지속적으로 대화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이남기 청와대 홍보수석은 이날 오후 브리핑을 갖고 “오늘 대통령이 여야 대표와 국정 현안에 관한 협조를 구하고자 회담을 제의했지만 야당이 받아들이지 않아 유감”이라고 밝혔다.

문희상 민주통합당 비상대책위원장은 이날 오전 오전 국회에서 열렸던 이한구 새누리당 원내대표와 박기춘 민주당 원내대표 간 합의를 이루지 못하자 낮 12시쯤 청와대 허태열 비서실장에게 전화를 걸어 2시로 예정됐던 회동 불참의사를 공식 통보했다.

이 수석은 이와 관련 “현재 산적한 국정 현안과 각 부처 현안의 발이 묶여있는 상황”이라며 “오는 5일 임시국회가 끝나면 정부의 정상출범이 언제 이뤄질지 모르는 엄중하고도 위험한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국민을 위해 국회와 대통령이 존재하는 것이고 언제든 대화의 문을 열어놓아야 함에도 불구하고 야당에서는 대통령의 회담제안을 거부했다”며 “정부와 대통령은 지속적인 대화를 통해 이 문제가 조속히 해결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 수석은 또 “민주당도 대승적 차원에서 잘 풀려갈 수 있도록 도와주기를 바란다”고 재차 당부했다.

쟁점이 되고 있는 미래창조과학부 관련 부분만 제외하고 나머지 개편안을 우선 처리하자는 민주당의 제안에 대해서는 “현재로서는 (의견이) 없다”고 말했다.

추후 회동 가능 여부에 대해서는 “항상 회담의 문은 열려있다”며 “계속해서 회담을 위해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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