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오현 삼성전자 대표 “참담한 심정 금할 수 없어” 불산누출 사과

입력 2013-03-03 1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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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화성사업장에서 발생한 불산 누출사고와 관련, 권오현 삼성전자 대표이사(부회장)가 공식 사과했다.

3일 권 부회장은 대국민 사과문을 통해 “지난 1월28일 삼성전자 화성사업장에서 발생한 불산 사고로 국민 여러분께 걱정을 끼쳐 드려 죄송하다”고 밝혔다.

이어 “소중한 생명이 희생되어 참담한 심정을 금할 수 없다. 슬픔에 빠진 유가족에게 깊은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며 “사고의 원인을 철저히 규명하고 대책을 마련해 다시는 이런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권 부회장은 “삼성전자는 이번 사고를 뼈저린 교훈으로 삼아 모든 사업장의 환경안전을 철저히 점검, 앞으로 가장 안전하고 쾌적한 사업장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삼성전자는 사고를 막지 못한 반성의 뜻으로 녹색기업인증 신청을 철회하고, 빠른 시일 안에 환경안전 업무와 시스템을 근본적으로 바꾸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또 관계기관의 조사결과를 겸허하게 받아들여 개선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강조했다.

고용노동부의 발표내용과 관련해 삼성전자는 “산업안전보건법 위반이 1934건인데 그중 약 80%에 해당하는 1527건은 점검 기간 중 즉각 조치 완료했고, 나머지 지적사항도 현재 조치 중인 만큼 빠른 시간 내 조치 완료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또 화학물질 중앙공급실에 독성물질을 안전하게 회수(중화)할 수 있는 배기시설을 설치하지 않았다는 지적에 대해서도 “화성사업장은 11라인을 포함해서 전 라인 화학물질 중앙공급실에 상시 배기시설이 설치되어 있어서 이를 통해 독성물질을 안전하게 회수(중화)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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