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살 막으려던 경찰관, 바다 빠져 실종

입력 2013-03-02 17:21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자살을 막으려던 경찰관이 자살기도자를 구하려고 바다에 뛰어들었다가 실종됐다.

2일 인천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1일 오후 11시 25분께 인천시 강화군 내가면 외포리선착장에서 강화경찰서 내가파출소 소속 정모(46) 경위, 자살 기도자 김모(45)씨 등 2명이 바다에 빠져 실종됐다.

정 경위는 이날 자살 기도자가 있다는 신고를 받고 동료 경찰과 함께 현장에 출동했다.

정 경위는 선착장에 있는 김씨를 발견하고 신원을 확인하며 진정시키려 했지만 김씨가 갑자기 바다로 뛰어들었다.

정 경위도 김씨를 구하려 곧바로 바다에 뛰어들었다가 썰물에 휩쓸려 실종됐다. 함께 출동한 경찰관이 구명장비를 찾아 구조하려 했지만 정 경위와 김씨는 이미 바다에서 자취를 감춘 뒤였다.

해경·경찰·소방당국은 이날 오후 2시44분 바닷물이 빠진 썰물 때를 맞춰 헬기 3대, 공기부양정 2정, 경비함정 등 5척 등을 동원, 대대적인 수색을 재개했지만 실종자를 찾진 못했다.

정 경위는 1991년 청와대 경호실 지원부대인 서울경찰청 101경비단에서 경찰 생활을 시작한 뒤 22년간 경찰청장 표창 등 27차례에 걸쳐 표창을 받은 우수 경찰관이다. 가족으로는 어머니(69), 부인(41), 2남1녀 자녀가 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2024 여의도 서울세계불꽃축제' 숨은 명당부터 사진 찍는 법 총정리 [그래픽 스토리]
  • "원영 공주님도 들었다고?"…올가을 트렌드, '스웨이드'의 재발견 [솔드아웃]
  • '50-50' 대기록 쓴 오타니 제친 저지, 베이스볼 다이제스트 'MLB 올해의 선수'
  • "오늘 이 옷은 어때요?"…AI가 내일 뭐 입을지 추천해준다
  • “이스라엘, 헤즈볼라 수장 후계자 겨낭 공습 지속…사망 가능성”
  • "아직은 청춘이죠"…67세 택배기사의 하루 [포토로그]
  • 뉴욕증시, ‘깜짝 고용’에 상승…미 10년물 국채 금리 4% 육박
  • 끊이지 않는 코인 도난 사고…주요 사례 3가지는?
  • 오늘의 상승종목

  • 10.04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3,996,000
    • +1.49%
    • 이더리움
    • 3,266,000
    • +1.74%
    • 비트코인 캐시
    • 437,800
    • +1.27%
    • 리플
    • 718
    • +1.41%
    • 솔라나
    • 194,200
    • +3.08%
    • 에이다
    • 478
    • +0.63%
    • 이오스
    • 644
    • +1.74%
    • 트론
    • 209
    • -1.88%
    • 스텔라루멘
    • 124
    • +0.81%
    • 비트코인에스브이
    • 62,150
    • +2.3%
    • 체인링크
    • 15,300
    • +3.66%
    • 샌드박스
    • 345
    • +2.99%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