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28일 방송된 KBS 2TV 수목드라마 ‘아이리스2’(극본 조규원/연출 표민수 김태훈) 6회에서는 백산(김영철 분)과 정유건(장혁 분)이 친부자관계라는 정황이 드러났다.
앞서 백산은 정유건에게 과거 진심으로 사랑했던 한 여자가 있었다고 고백했던 상황이다. 이날 방송에서는 백산은 자신의 과거를 회상했고, 그가 사랑했던 여인을 잃고 전혀 다른 사람으로 살아야했던 사연이 그려졌다.
백산은 정유건 실종소식에 과거를 회상했다. 과거 백산은 연인과 결혼을 결심했고 상부로부터 "결심 바꿀 생각은 없냐. 할 수 없지. 후회 없는 걱정이길 바란다. 가 봐라"는 말을 들었다
백산은 꽃을 사서 프러포즈 하려 했지만 같은 시각 연인 수민은 의문의 인물들의 공격을 받았다. 피 흘리는 수민을 구하러 간 백산은 수민의 눈 앞에서 괴한들의 공격에 쓰러졌다.
얼마 후 의식을 찾은 백산에게 또 다른 인물들이 "오늘부터 네 이름은 백산. 완벽히 다른 신분으로 사는 거다. 몸부터 추슬러. 첫 번째 임무는 CIA 개들을 청소하는 일이다"며 임무를 부여했다. 백산이 "여자는... 어떻게..."라고 묻자 그는 "죽었다. 뱃속 아이도 함께"라고 답했다.
같은 시각 수민 역시 "살아남고 싶으면 우리가 바꿔준 신분으로 조용히 살아라. 아이 성도 아버지 아닌 당신 성을 따르도록 해라"는 명을 받았다. 수민이 "상준씨..."라고 신음하자 괴한은 "아이 아버지 유상준 죽었다"고 말했다.
정유건의 부친 유상준은 다름 아닌 백산의 과거 신분. 정유건이 부친을 죽인 원수라 믿은 백산이 실상 정유건의 친부였던 것이다.
방송을 접한 네티즌들은 "대박 반전..앞으로 전개가 흥미진진하다""한국판 스타워즈급인데.. " 등의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