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은 숭례문 복구를 기념해 숭례문 복구 기념주화를 오는 4월 30일 발행할 계획이다.
28일 한은에 따르면 숭례문 복구 기념주화는 액면금액 5만원인 은화(은 99.9%)로 지름은 33mm, 중량은 19g, 테두리는 톱니모양으로 제조된다.
앞면은 복구된 숭례문의 비례감이 잘 드러나도록 정면을 나타낸 가운데 새로 복원되는 성곽을 함께 표현하였으며, 뒷면은 원형의 주화와 잘 어울리는 수막새기와의 봉황문을 배치했다.
숭례문 복구 기념주화의 최대 발행량은 3만장으로 국내분과 국외분으로 나누어 판매할 계획이며 한국은행은 발행일에 기념주화 판매를 맡은 한국조폐공사 앞으로 일괄 발행할 계획이다.
국내 판매분(2만7000장)은 한국조폐공사가 지정 금융기관을 통해 예약을 접수하고 구입자에게 동 기념주화를 배부할 계획이다. 한편 국보 1호인 숭례문은 2008년 방화로 건물의 일부가 소실된 이후 문화재청이 전문가들의 자문을 거쳐 숭례문 원형복구 작업을 진행하여 현재 준공을 앞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