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관 떠나는 휠라코리아…주가 연일 약세

입력 2013-02-27 0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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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큐시네트 지분법 처리가 변수

휠라코리아가 최근 기관의 매도 공세가 이어지면서 지지선을 유지하지 못하고 주가가 맥없이 빠지고 있는 것이다.

2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휠라코리아는 전날 2.21%(1300원)하락한 5만75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장 중 한때 5만6800원까지 떨어지며 52주 신저가를 갈아 치우기도 했다. 최근 기관들이 9거래일 연속 대량매도에 나서며 주가를 끌어내리고 있다. 이 기간 동안 기관들은 10만8000주(1.09%)를 내다 팔았으며 주가는 10.3% 빠졌다.

기관들은 지난 12월 중순부터 이달 13일까지 47만2000주 사들이며 주가를 5% 넘게 끌어올렸지만 수급적인 영향과 함께 아큐시네트의 발표 지연에 대한 불확실성이 노출되며 매도세로 돌아섰다.

아큐시네트 관련 지분법 이익은 휠라코리아의 핵심 변수로 꼽히는 가운데 아큐시네트 발표 지연에 따른 우려감이 기관 매도 요인으로 분석된다. 휠라코리아는 설 연휴 전날인 8일 장 마감 이 후 작년 지난해 영업이익이 908억3700만원으로 전년대비 16.8% 감소했다고 공시했다. 매출액은 6701억2400만원으로 12.3% 줄었다.

양지혜 이트레이드증권 연구원은 최근 하락에 대해 “핵심 변수인 아큐시네트라는 실적 모멘텀을 기대했는데 아큐시네트 관련 지분법 이익과 이를 반영한 순이익 발표가 지연되고 있다”며 “여기에 기관이 대량 매도에 나서면서 수급적인 영향으로 주가가 밀리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진단했다.

박희진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미국 측 회계감사의 지연으로 사업보고서 상 기재될 예정으로 기존 부채평가이익이 다시 반영될 것으로 보인다”며 “아큐시네트 회계처리와 관련해 변수가 많다는 점을 감안해 3월 말로 예정된 사업보고서 공시 확인은 필수적”이라고 말했다.

이어 “순이익 단에서 부채평가이익이 다시금 큰 폭의 변동성을 나타낼 경우 향후 실적 또한 변동성이 커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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