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께 가는 사회적기업]SK, 행복한 학교 등 13곳 설립ㆍ62곳 지원

입력 2013-02-25 1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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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료급식으로 일자리 430개 뚝딱

▲행복도시락은 결식아동과 저소득층 노인에게 무료급식을 제공하고 동시에 실업해소를 위해 취약계층을 조리원과 배달원으로 고용하는 사회적기업이다. 행복도시락 직원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SK그룹)

“단순 기부 등 전통적 사회공헌활동이 투입비용 대비 3배의 경제적·사회적 가치를 창출하는 것에 비해 사회적기업은 수십배의 가치를 창출합니다. 기업적 메커니즘을 활용해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는 사회적기업 모델을 더욱 확대해야 합니다.”

SK그룹은 사회적 가치와 일자리를 창출하는 사회적기업을 통해 사회공헌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 최태원 SK 회장의 사회적기업 강조에 따라 SK는 다른 어떤 기업보다 사회적기업 지원 활동을 활발히 펼치고 있다.

SK가 직접 설립하고 지원한 사회적 기업은 75개에 달한다. SK가 직접 설립한 사회적 기업은 행복한 학교, 행복한 도서관, 행복한 뉴라이프 등 모두 13개로 1000명의 고용 창출에 기여했다. 또 SK가 보유한 노하우와 역량을 활용해 지원하고 있는 사회적기업은 총 8개 분야 62개 사회적기업으로 약 800여명의 고용창출에 기여하고 있다.

SK의 대표적 사회적기업인 ‘행복한 학교’는 방과후 학교 수업을 위탁, 운영하는 곳으로 SK의 경영 노하우와 교육청의 지원이 결합된 민관협력 모델이다. 공교육 기능이 보완되고 교육격차 해소와 사교육비 부담 완화, 방과후 강사 일자리 창출와 고용이 안정되는 등 다양한 사회문제 해결방안을 제시하고 있다. 지금까지 총 15개 학교에서 약 6800여명의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운영하고 있으며, 220여명을 고용해 일자리 창출에 기여하고 있다.

직접 지원 외에도 SK는 관계사별 업무 특성과 연관된 ‘1사-1사회적기업’ 설립을 추진하고 있다. 바로 ‘Biz R&C 연계모델’이라는 것으로 행복ICT, 행복한 농원, 행복한녹색재생, 행복나래, 행복한 웹앤미디어가 이에 해당된다. 예를 들어 ICT 관련 경험과 역량을 갖춘 SK텔레콤이 행복ICT를 설립해 취약 계층 중 IT업계 취업 희망자에게 실무경력 업무과정을 제공해 직접 고용을 창출하고 향후 이들이 IT 전문인력으로 성장하도록 지원한다는 것이다.

SK가 자체적으로 보유한 경영 노하우 등 전문 역량을 활용해 설립을 지원하는 곳도 있다. ‘행복 도시락’이 바로 그것이다. 행복도시락은 결식아동과 저소득층 노인에게 무료급식을 제공하고 동시에 실업해소를 위해 취약계층을 조리원과 배달원으로 고용하는 사회적기업이다. 지난 2008년 이후 행복도시락을 제공받은 청소년은 6000여명, 도시락 개수만도 21만여개다. 행복도시락 제조와 배달 등을 위해 만든 일자리도 470여개에 달한다.

또한 SK는 사회적기업 육성과 생태계조성에 앞장서며 사회적기업 저변 확대에 힘쓰고 있다. 사회적기업 아이디어를 발굴하고 이를 후원할 수 있는 △세상 콘테스트 △적정기술 사회적기업 페스티벌을 개최하고 있다. 아울러 사회적기업 생태계의 핵심인 사회적기업가를 양성하기 위해 △세상 스쿨 △사회적기업가 MBA과정 등의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특히 KAIST와 협력해 진행하고 있는 사회적기업가 MBA과정은 3대 1이 넘는 경쟁률을 보일 정도로 인기를 끌었다.

SK관계자는 “금전적, 물질적 지원을 넘어 삶의 기반을 만들 수 있는 여건을 마련해 주는 것이 사회문제의 근본적인 해결방법”이라며 “사회적 기업을 통해 취약계층을 감쌀 수 있는 안전망 역할 뿐 아니라 고용창출과 경제력 회생으로 새로운 선순환 고리를 만들어 가는 효과가 발생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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