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WC 2013]태블릿으로 관심 돌린 삼성 신종균, 스마트폰 4000만대 선언한 LG 박종석

입력 2013-02-25 0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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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WC 개막 앞두고 올해 모바일 전략 발표

▲MWC 2013 개막을 하루 앞두고 삼성전자 신종균 IM부문 사장(왼쪽)과 LG전자 박종석 MC사업본부 부사장이 각각 기자 간담회를 열고 올해 모바일 전략을 발표하고 있다.
“태블릿을 전년 대비 2배 판매하겠다.”(신종균 삼성전자 IM부문장 사장)

“분기 당 스마트폰 1000만대를 돌파하겠다.”(박종석 LG전자 MC사업본부장 부사장)

삼성전자와 LG전자가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MWC 2013 개막을 하루 앞두고 올해 스마트 기기 시장의 출사표를 던졌다. 스마트폰 전 세계 1위를 달성한 삼성전자는 애플이 장악하고 있는 태블릿 시장의 본격적인 공략을, LG전자는 수익성과 성장성을 모두 챙기는 ‘투 트랙’ 전략을 통해 분기 당 평균 1000만대의 스마트폰을 공급할 것을 각각 선언했다.

신종균 삼성전자 IM부문 사장은 24일(현지시간) 국내 기자 간담회를 통해 “올해 태블릿 시장은 50% 이상의 높은 성장세를 이어나갈 것”이라며 “삼성전자는 전년 대비 2배 이상의 판매를 목표로 태블릿 분야에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지난해 전 세계 태블릿 시장은 1억1640만대를 기록해 지난해 6680만대보다 2배 이상 상승했다. 이 가운데 삼성전자는 1660만대를 공급해 16.6%의 점유율을 기록했다. 태블릿 시장의 절대 강자인 애플의 6570만대와는 다소 격차가 있는 모습이다.

신 사장의 이날 발표에 따라 삼성전자는 올해 3320만대의 태블릿 공급을 목표로 하게 된다. 예상 시장 점유율은 19.0%다. 특히 애플이 지난해 4분기 사상 처음으로 태블릿 시장 점유율이 50% 아래로 떨어진 만큼 충분한 가능성이 있다는 분석이다.

이를 위한 주력 제품은 이번 MWC에서 발표하는 ‘갤럭시노트 8.0’이다. 8인치 디스플레이를 탑재한 이 제품은 1.6GHz 쿼드코어 프로세서, 2GB 램, S펜, 음성통화 지원 등 차별된 요소를 담았다.

신 사장은 “스마트폰에서 명실상부한 1위를 거둔 지난해는 의미가 컷 던 한 해였다”며 “혁신을 통해 스마트폰 1위 리더십을 태블릿에서도 잇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실시된 LG전자의 기자 간담회 자리에서 박종석 MC사업본부 부사장은 “지난해 LTE 스마트폰 확대, 피처폰 감축 등의 체질개선으로 3년 만에 연간 흑자를 달성했다”며 “올해는 수익성 뿐 아니라 G·V·L·F시리즈를 바탕으로 분기 당 1000만대의 스마트폰을 판매할 것”이라고 밝혔다.

분기 당 1000만대, 즉 연간 4000만대의 스마트폰 판매는 삼성전자, 애플에 이어 이 시장 3위권으로 도약하겠다는 LG전자의 의지로 해석된다. LG전자는 지난해 3분기 700만대에 이어, 같은 해 4분기 860만대의 스마트폰을 판매해 분기 최대 기록을 경신해 나갔다. 전년 4분기 판매 실적은 550만대 수준이었다.

박 부사장은 “이제 LG전자가 언제 분기 1000만대를 돌파하느냐가 관심의 초점이 됐다”며 “애플 삼성에 이어 LG가 이 시장의 대안을 제시하는 업체가 될 것으로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LG전자는 현재 자체 개발 중인 옥타코어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인 ‘오딘’을 향후 적용하고 웹OS인 파이어폭스를 적용한 스마트폰을 연내 출시하는 등, 프로세서의 자립과 운영체제의 탈 안드로이드화를 진행해 나갈 것이라고 밝혀 관심을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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