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A.P 첫 단독 콘서트 '폭발적인 에너지'… 무서운 성장세 입증

입력 2013-02-24 2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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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B.A.P가 첫 번째 단독 콘서트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B.A.P는 23일과 24일 이틀에 걸쳐 서울 방이동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열린 첫 번째 단독 콘서트'B.A.P 라이브 온 어스 서울(B.A.P LIVE ON EARTH SEOUL)'을 통해 약 8000명의 관객을 동원했다.

(TS엔터테인먼트)

매서운 바람이 부는 날씨에도 불구하고 수많은 팬들은 공연 몇 시간 전부터 올림픽홀 주변에 모여들었다. 손에는 B.A.P의 공식 응원도구인 마토봉이 들려 있었다.

웅장한 분위기의 오프닝 영상과 함께 본격적인 공연의 막이 오르자 객석은 마토봉의 초록색 빛으로 빛났다. 1층 스탠딩 구역은 팬들로 빽빽하게 가득차 멤버들의 등장을 기다렸다.

손가락 골절 부상을 입은 멤버 힘찬을 제외한 다섯 명의 멤버가 흰색 의상을 입고 무대에 섰다. 외계에서 온 다섯 전사는 파워풀한 댄스와 함께 데뷔곡 '워리어' 무대를 선보였다. 열정이 넘치는 무대는 전사의 이미지가 돋보이는 '왓 더 헬(What The Hell)'과 '노 머시(No Mercy)'로 이어졌다.

'비밀연애'를 부를 때 무대에 등장한 힘찬은 누구보다 뜨거운 환호를 받았다. 팔에 깁스를 한 모습으로 무대에 오른 힘찬은 이날 댄스가 없는 곡을 소화하며 부상에도 불구하고 최대한 공연에 참여하기 위해 노력하는 '부상 투혼'을 펼쳤다.

얼마 전 발매된 두 번째 미니 앨범 '원 샷'의 선공개곡 '빗소리'의 전주가 흘러나오자 팬들의 함성이 더욱 커졌다. 영상을 통해 비가 내리는 모습을 연출한 B.A.P는 강인한 전사에서 감성적인 남성으로 변신했다.

(TS엔터테인먼트)

"오늘 너무 많이 와 주셔서 고맙다. 첫 번째 단독 콘서트이기 때문에 준비한게 정말 많다"고 인사를 전한 멤버들은 한 명씩 턴테이블에 올라가 자기 소개하는 시간을 갖고 자신들의 끼를 뽐냈다.

멤버 힘찬은 "쉬는 동안 SNS를 통해 굉장히 많은 얘기를 들었다. 응원해주셔서 감사하다. 한번 더 제가 성숙해지는 계기가 된 것 같다"면서 "저도 빨리 무대에 서고 싶다. 여러분들도 여섯 명의 완벽한 무대가 보고 싶을 거라고 생각한다. 빨리 나아서 컴백하겠다"고 밝혔다.

기획 단계부터 멤버들이 참여한 것으로 알려진 이날 공연은 멤버 각자의 개성이 살아있는 무대가 돋보였다. 보컬 라인 대현과 영재는 팝스타 제시제이의 '프라이스 태그(Price Tag)'를 부르며 가창력을 자랑했다. 막내 라인 젤로와 종업은 폭발적인 댄스 퍼포먼스를 통해 보는 이의 눈을 사로잡았다. 리더 방용국은 자신의 자작곡 '새크러멘털 컨페션(Secramental Confession)' 선보이며 음악적인 가능성을 확인시켰다. 특히 방용국은 상의를 벗고 탄탄한 복근을 드러내 팬들을 열광시켰다.

(TS엔터테인먼트)

두 번째 미니 앨범 타이틀곡 '원 샷' 무대에서는 B.A.P만의 남성적인 매력이 빛을 발했다. 후렴구의 푸시업(PUSH UP) 안무 등 고난이도의 퍼포먼스를 소화하는 모습은 에너지가 넘쳤다.

인디 밴드 브로큰 발렌타인과 꾸민 합동 무대도 색다른 볼거리였다. '파이트 포 프리덤(Fight for Freedom)', '언브레이커블(Unbreakable)', '네버 기브 업(Never Give Up)' 등 강렬한 록사운드로 편곡된 곡들은 B.A.P의 새로운 매력을 엿보게 했다.

첫 번째 미니 앨범의 선공개곡 '굿바이'로 마지막 무대를 장식한 B.A.P는 '코마(Coma'와 '대박사건' 2곡을 앙코르 무대로 선사하며 다음 공연을 기약했다.

(TS엔터테인먼트)

데뷔 394일 만에 이례적으로 단독 콘서트를 연 B.A.P는 꽉 채운 무대로 '대형 신인'임을 입증했다. 1년 사이 괄목할 만한 성장세를 보인 B.A.P는 국내는 물론 해외에서도 활발한 활동을 이어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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