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아파트, 경매 나왔다 하면 ‘낙찰’

입력 2013-02-22 0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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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낙찰률 100%… 낙찰가율도 2000년 이후 최고 수준

세종시 소재 아파트 경매물건 낙찰가율이 2007년 이후 6년 연속 상승하면서 강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올해 들어 경매장에 나온 세종시 소재 아파트 물건은 모두 경매장에 나오기가 무섭게 새 주인을 찾았다.

22일 부동산태인이 2007년부터 2013년 2월(21일 기준)까지 경매가 진행된 세종시 소재 아파트 물건 1899개를 연도별로 나눠 조사한 결과 연평균 낙찰가율은 2007년 69.28%에서 2012년에는 83.4%로 14.12%p 오른 것으로 집계됐다.

연도별로 보면 이 지역 낙찰가율은 부동산경기 침체 시작기인 2009년에도 전년 대비 3.13%p 올랐고 침체 심화기로 이어진 2010~2012년에도 74.71%, 79.91%, 83.4%를 각각 기록하는 등 꾸준한 오름세를 보였다. 올해(1~2월) 들어서는 105.21%의 평균 낙찰가율을 기록 중인데 이는 경매통계 집계를 시작한 2000년 이후 최고 수준이다.

올해(1~2월) 경매물건으로 나온 세종시 소재 아파트는 모두 8개다. 이 물건들은 경매장에 처음 나온 당일, 감정가보다 높은 가격에 모두 낙찰됐다. 입찰경쟁률은 6.25대 1로 같은 기간 수도권 아파트(5.59대 1)보다 높다. 아직 경매 진행된 물건 수가 적어 속단하기는 이르지만 세종시 소재 아파트 등 주거용 부동산 수요가 더 늘어날 것이 확실시 되는 만큼 일반매매보다 저렴하게 집을 살 수 있는 경매시장 열기도 점차 더해질 전망이다.

이처럼 이 지역 아파트 낙찰가율이 증가세를 보인 것은 정부기관 이전으로 주거용 부동산의 공급 부족이 초래될 것으로 본 투자자와 실수요자들이 대거 유입되면서 입찰가를 끌어올렸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부동산태인 정대홍 팀장은 “아파트나 연립 등 주거용 부동산을 중심으로 경매시장이 뜨거워지고 있지만 곧이어 토지나 상가 등 다른 용도의 물건에도 열기가 확산될 것”이라며 “앞으로 수요자는 늘겠지만 공급은 당분간 이를 따르지 못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이 지역 부동산경매에 관심이 있다면 물건 현황을 수시로 확인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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