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아베 발언 철면피처럼 사실 왜곡”…“북핵 문제는 평화적으로 해결해야”

입력 2013-02-22 0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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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베 “중국 공산당 지지 얻고자 반일 감정 이용”

중국 정부가 아베 신조 일본 총리의 발언에 강한 불쾌감을 표시했다.

훙레이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21일(현지시간) 정례 브리핑에서 “우리는 아베 총리의 발언에 충격을 받았다”면서 “한 나라의 지도자가 철면피처럼 사실을 왜곡하고 다른 나라를 공격하며 대립을 조장하는 것은 매우 드물다”고 밝혔다고 관영 신화통신이 보도했다.

훙 대변인은 “중국은 일본과의 관계 개선을 꾀하나 우리의 외교정책을 왜곡하거나 영유권 분쟁에 대해 적대적인 행위를 하는 것을 좌시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일본 정부는 아베의 발언을 즉시 해명할 것을 요구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아베 총리는 전날 워싱턴포스트(WP)와의 인터뷰에서 “중국 공산당은 주민의 강력한 지지를 얻고자 반일 감정을 이용하고 다른 나라와 영토 마찰을 불러 일으키고 있다”고 꼬집었다.

그는 또 “동중국해와 남중국해에서 중국의 강압과 협박은 자신들의 경제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며 “국제사회에서 신뢰를 잃어 투자가 줄어들 것”이라고 말했다.

아베 총리는 22일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과 워싱턴에서 정상회담을 한다.

한편 홍레이 대변인은 북한 핵실험과 관련해 “우리는 한반도 문제를 대화와 협상으로 풀어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이어 그는 “한반도의 평화와 안정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비핵화 이슈를 진전시키는 것이 모두에게 이익”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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