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 전문가들 “바야흐로 경기민감주의 시대"

입력 2013-02-21 1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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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화약세 진정, 미국내 M&A활발 유동성↑…경기민감주 수혜

국내 증시 전문가들이 그동안 엔화 약세 영향으로 낙폭이 컸던 ‘경기 민감주’에 주목하라고 한 목소리를 냈다.

이는 그동안 증시 발목을 잡았던 엔화 약세 흐름이 한 풀 꺽일 것으로 기대되기 때문이다. 대표적인 경기민감 업종으로는 전자기계( IT), 조선, 자동차 등 수출주들이 꼽힌다.

조윤남 대신증권 리서치센터장은 “최근 증시 상승은 삼성전자의 상반기 실적 기대감과 함께 엔화 약세 흐름이 다소 진정된다는 흐름에 맞춘 외국인들의 매수세 덕분”이라며 “따라서 삼성전자 중심의 IT업종과 함께 장기적으로 경기민감주와 철강, 조선, 해운, 화학 등 중국 관련주도 주목하라”고 밝혔다.

반면 엔화 약세 기조가 장기간 지속 될 것으로 보이기 때문에 단기적 관점에서 경기 민감주에 접근하라는 분석도 나왔다.

김대준 토러스투자증권 연구원은 “일본 은행의 완화적 통화정책과 유로존 재정위기 안정, 일본의 무역수지 적자 등이 맞물려 장기간 엔화 약세 기조가 불가피해 보인다”며 “그동안 낙폭이 큰 경기민감주엔 단기적인 관심을 가질 만 하다”고 말했다.

이밖에 글로벌 증시 관점에서 미국 기업내 인수합병(M&A)이 활발해진 점도 경기민감주에 호재라는 진단이다. 통상 인수합병(M&A)은 기업들이 보유한 풍부한 유동성이 투자를 통해 시장에 유통되어 통화량을 늘리는 긍정적인 효과가 크다는 것.

조성준 NH농협증권 연구원은 “최근 진정중인 엔화 약세와 미국발 기업 인수 합병에 따른 위험자산 선호 현상으로 그동안 일본과 선진국 대비 과도히 할인율을 보인 한국 주식에 대한 외국인들의 관심이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며 “그러므로 이제는 경기방어주 대신 경기민감주로의 포트폴리오 전환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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