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업계 홍보인 ‘사회공헌’ 으로 뭉친다

입력 2013-02-21 14: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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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딱딱한 IT이미지를 타파하라!"”

최근 IT업계에 근무하는 홍보인들을 중심으로 사회공헌을 위한 모임활동이 지속되고 있다. 이들은 여전히 IT에 대한 딱딱한 이미지를 해소하기 위해 지역사회 대한 지원활동을 강화하고 관련 사모임을 조직하는 등 이미지 제고에 적극 나서고 있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게임, 보안, 포털 등 IT업계 홍보인들을 중심으로 사회공헌 활동을 위한 사모임이 조직되고 있다.

서울 삼성동 테헤란로의 뒤를 이어 새로운 IT밸리로 떠오르고 있는 판교에 입주한 기업 홍보인들은 최근 친목 모임인 ‘판교클럽’조직 결성을 논의 중이다.

현재 보안기업 안랩을 중심으로 위메이드, 웹젠 등 게임업체들이 이 같은 ‘판교클럽’모임에 동참할 뜻을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향후 판교에 입주할 예정인 넥슨, 엔씨소프트, NHN한게임 등도 모임 참여를 저울질 중이다.

이미 각 업체들은 자체적으로 운영중인 사회공헌 조직을 통해 활동을 이어왔다. 이번 '판교클럽'은 업체들이 입주한 판교지역의 지역민들과의 소통과, 더 나아가 업체 간 벽을 허문다는 측면에서 긍정적인 효과를 낼 것으로 보인다.

한편 ‘판교클럽’에 동참을 선언한 업체 관계자들은 아직 조심스러운 입장을 보이고 있다. 활동계획이나 모임 구성이 아직 확정되지 않은 상황에서 외부에 노출되는 것은 보기좋지 않을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모임에 동참한 것으로 알려진 한 업체 관계자는 “외부에 알리면서 활동하려는 목적은 아니었다”며 “아직 모임에 대한 대략적인 개요만 결정된 상황으로 조금 더 지켜봐달라”고 말했다.

한편 동종 업계 홍보인들을 중심으로 구성된 사모임 활동은 ‘판교클럽’뿐만이 아니다.

정보보안업계 홍보인들로 구성된 ‘에스마피아(S-Mapia)’는 지난 2001년 부터 활동을 시작했다. ‘마피아’라는 단어의 어감은 다소 어둡지만 ‘시큐리티 마케팅 유토피아’의 줄임말로 ‘보안 마케팅 담당자들의 천국’이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초기에는 보안업계의 목소리를 내기 위해 시작됐지만 지금은 생활 속 보안의식 강화와 다양한 봉사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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