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중수 총재 “통화정책, 재정정책과 조화 필요”

입력 2013-02-21 14:30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중앙은행 미시정책도 고려되야”

김중수 한국은행 총재가 통화정책과 재정정책의 조화의 필요성을 재차 언급했다. 또한 소득분배와 금융포용 등 중앙은행의 미시적 정책 가능성도 제기했다.

21일 김 총재는 ‘2013년 경제학 공동학술대회’제1전체 회의에서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의 통화정책’을 주제로 논문을 발표하며 주요국 중앙은행들이 금융위기 이후 과감한 완화적 통화정책을 펼치는 등 비전통적 통화정책수단을 시행하고 있다고 밝혔다.김 총재는 이같은 상황에서 전통적 분업관계가 약화되고 통화정책과 재정정책간 상호영향도 커지고 있으며 때문에 양자간의 정책협력과 조화가 강화되고 있다고 언급했다. 특히 김 총재의 이같은 발언은 앞서 수차 언급한 정부 정책간의 공조를 강화하겠다는 취지의 발언으로 해석된다.

또한 김 총재는 통화정책이 계층별·부문별로 균등하지 않게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인식이 확대되면서 소득분배와 금융포용 등 미시적 정책기능의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다면서 향후 통화정책 수행시 계층별·부문별 소득에 미치는 영향에도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특히 김 총재는 금융포용에 대해 빈곤층에 대한 금융접근성 제고, 금융소비자 보호강화, 금융교육 확대 등을 포괄하며, 금융 소외현상이 금융완결성 저해 및 사회·정치적 위험을 야기할 수 있다는 점을 감안할 때 궁극적으로 금융안정에 기여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이밖에 통화정책 운영체제에 대해 김 총재는 성장 회복을 위해서는 명목GDP목표제가 보다 적합하다고 할 수 있으나 상당한 위험 수반 가능성으로 현실적 대안이라고 하기 어렵다고 밝혔다. 김 총재는 대신 금융안정을 위해서는 신축적 물가안정목표제 하에서 거시건전성 정책수단들을 적절히 활용하는 방안이 바람직하다고 강조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2024 여의도 서울세계불꽃축제' 숨은 명당부터 사진 찍는 법 총정리 [그래픽 스토리]
  • "원영 공주님도 들었다고?"…올가을 트렌드, '스웨이드'의 재발견 [솔드아웃]
  • 수십명이 함께 뛰는 '러닝크루', 이제는 민폐족 됐다?
  • 고려아연 공개매수 돌입…주당 83만 원에 '전량 매수'
  • 중동 불안에 떠는 원유시장...국제유가, 배럴당 200달러까지 치솟나
  • "아직은 청춘이죠"…67세 택배기사의 하루 [포토로그]
  • 단독 건전성 急악화한 금고 150곳인데…새마을금고중앙회, 30곳 연체율만 점검 [새마을금고, 더 나빠졌다下]
  • 제18호 태풍 '끄라톤' 덮친 대만…무너지고 부서진 현장 모습 [포토]
  • 오늘의 상승종목

  • 10.04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3,978,000
    • +2.34%
    • 이더리움
    • 3,282,000
    • +3.5%
    • 비트코인 캐시
    • 438,900
    • +2.07%
    • 리플
    • 718
    • +1.84%
    • 솔라나
    • 193,900
    • +5.15%
    • 에이다
    • 479
    • +3.9%
    • 이오스
    • 645
    • +2.54%
    • 트론
    • 212
    • +0.47%
    • 스텔라루멘
    • 123
    • +1.65%
    • 비트코인에스브이
    • 62,050
    • +4.11%
    • 체인링크
    • 15,090
    • +5.75%
    • 샌드박스
    • 342
    • +5.23%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