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대투증권은 21일 한국사이버결제에 대해 지난해 실적 감소 요인은 일회적인 것으로 외형성장세는 지속되고 있어 오히려 올해 기저효과가 기대된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만9000원을 유지했다.
김민정 하나대투증권 연구원은 “한국사이버결제 지난해 실적은 시장의 예상을 크게 하회했다”며 “세무조사 관련 비용 5억원과 대손상각비 4억원 발생으로 영업비용이 증가했고 2011년까지 발생하지 않았던 법인세가 2012년에 19억원이 반영되면서 순이익이 크게 감소했다”고 밝혔다.
김 연구원은 “지난해 실적 감소 요인은 일회적인 것으로, 외형성장세는 지속되고 있어 오히려 2013년은 기저효과가 기대된다”며 모바일 쇼핑확대와 신규 수익원 창출을 그 이유로 꼽았다.
그는 “스마트폰의 보급 확산과 디바이스의 질적 향상으로 모바일상거래가 급속도로 성장하고 있는 추세”라며 “전자결제업체의 성장을 견인했던 소셜커머스의 경우 저가 위주의 저관여 상품이 많아 모바일쇼핑에 더욱 적합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지난해 12월 동사의 소셜커머스 월간 모바일 결제 금액은 270억원 수준으로 온라인 결제에서 모바일 결제가 차지하는 비중은 3% 수준에 불과해 성장 잠재력이 높은 것으로 판단된다”며 “또한 휴대폰인증서비스, 사이버소스와의 제휴를 통한 신규 가맹점 확보, NFC 결제와 같은 신규 시장 확보를 통해 외형성장 및 수익성 개선이 예상된다”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