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일럿에게 배우는 경영전략...OODA가 답이다

입력 2013-02-20 1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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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찰(Observe)·방향설정(Orient)·결정(Decide)·행동(Act) 등

▲미군 전투기 조종사의 전투교범인 관찰·방향설정·결정·행동 등 이른바 OODA 모델은 경영현장에도 적용될 수 있다고 19일(현지시간) 포브스가 소개했다. 미국 공군의 F-16CJ기가 페르시아만의 한 기지에서 이륙 준비를 하고 있다. 블룸버그

전투기 조종사가 받는 훈련을 통해 최고경영자(CEO)들이 치열한 경쟁에서 이길 수 있는 경영전략을 얻을 수 있다고 19일(현지시간) 미국 경제전문지 포브스가 소개했다.

미국의 전투기 조종사는 지난 1950년대 창안된 전투교범인 ‘OODA’모델을 이수해야 한다.

OODA는 관찰(Observe)·방향설정(Orient)·결정(Decide)·행동(Act)의 앞글자를 딴 것으로 적기보다 먼저 상대를 발견하고 결정을 신속히 행동에 옮겨 격추시킨다는 전략이다.

미국 공군 전투기 전술교관이었던 존 보이드는 한국전쟁 당시 구소련의 미그-15기가 미국의 F-86 세이버보다 성능이 월등히 앞섰음에도 공중전에서 세이버가 우세했던 것에 착안, OODA를 창안했다.

세이버의 시야 확보성과 유압제어방식으로 보다 빠르고 쉬운 조종이 가능한 것이 승리의 결정적 요인이라는 사실을 발견한 것이다. 특히 OODA에서 적군을 빠르게 발견하는 관찰과 신속한 행동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포브스는 전했다.

미 해군 F-14 조종사였으며 현재 비즈니스코치인 테리 다이츠는 “전장이나 기업 경영 모두에서 OODA 실행 속도가 얼마나 빠른지가 적을 쓰러뜨리는 결정적 요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기업 경영에 OODA 모델을 접목해보면 ‘관찰’은 가치 있는 정보를 고르기 위해 올바르게 여과하는 기준이 중요하다고 포브스는 전했다. 경쟁자보다 빨리 시장의 이상 징후나 소비자 공략포인트를 포착하려면 쏟아져 들어오는 정보에서 옥석을 가릴 수 있어야 한다는 것.

방향설정은 관찰로 얻어진 정보를 통해 CEO들이 올바른 의사결정을 할 수 있도록 돕는 중간 과정이다. 이 단계에서는 미래를 얼마나 빨리, 그리고 정확히 예측하는 지가 중요하다고 포브스는 전했다.

세 번째 단계인 ‘결정’은 기업 경영에서는 관찰과 방향설정으로 보다 신속하며 최소의 비용으로 최대 효과를 거둘 수 있는 방법을 선택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단계에서 가장 좋은 것은 선제적이고 예방적인 결정이다. 특히 재고관리에서 성수기와 비수기, 인기제품 등의 여러 요소를 감안해 올바른 결정을 내리는 것은 기업의 이익을 극대화하는 중요 요소라고 포브스는 강조했다.

실행은 결정을 실질적인 결과로 이끄는 과정으로, 이 단계에서는 신속하고 정확한 행동을 위해 효율적인 비즈니스프로세스가 요구된다는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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