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반위, 중견기업·대기업 1차 협력사도 동반성장 평가

입력 2013-02-15 1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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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장희 동반성장위원장 밝혀… 매출액 400대 기업 대상 검토

▲유장희 동반성장위원장이 14일 오전 여의도의 한 식당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서비스업 적합 업종 발표에 대한 추가 설명과 함께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노진환 기자)

앞으로 중견기업과 대기업 1차 협력사도 동반성장지수 평가를 받게 된다.

유장희 동반성장위원회 위원장은 지난 14일 여의도 모 식당에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동반성장지수 평가대상) 대기업 선정에 있어서 지난 2011년도 기준 매출액 400대 기업을 대상으로 평가기업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특히 상호출자제한을 받지 않는 기업집단으로까지 그 범위를 확대해 중견기업이나 대기업의 1차 협력사도 대상에 포함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덧붙였다. 이 같은 분위기를 이끌어 나가 공정거래위원회와의 긴밀한 협의를 통해 다음달 중으로 100여개 평가기업을 선정해 공표하겠다는 방침이다. 공표시기는 공정거래위원회의 이행실적 평가 및 동반위 2차 체감도 조사가 완료되는 5월 초로 예상되고 있다.

또한 유 위원장은 금융과 의료 부문 동반성장지수 평가도 확대할 것임을 재차 확인했다. 그는 “금융부문에 있어 현재 평가방안을 연구 중에 있으며 상반기 중 금융위원회, 시중은행 등 각계의 의견을 수렴해 하반기에 시범적으로 평가를 실시하고 2014년부터 본격적으로 평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동반성장지수 평가 대상 은행은 전국은행연합회에 가입돼 있는 은행을 기준으로 하며 병원의 경우는 대상 기업을 아직 정하지 못한 상황이다.

동반위 관계자는 “은행과 병원 모두 공적 기능을 하고 있기 때문에 동반성장지수 평가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많이 있는 줄 알고 있다”며 “특히 우리 몸 속에 피가 돌아야하는 것처럼 시장에서도 피의 역할을 해주는 자금 순환도 소상공인과 중소기업인을 위해 필요한 부분”이라고 말했다.

유 위원장은 “동반성장은 헝크러진 시장질서를 바로 잡고 ‘서로를 배려하는 자본주의’를 새로운 질서로 확립하고자 하는 일종의 문화운동”이라며 “끝없는 탐욕과 과욕으로 시장지배력을 지속적으로 키워나가는 일부 기업의 힘의 논리를 바로 잡아 착한 기업의 확산을 꾀하고자 하는 노력”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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