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입은행, 폐가스 활용한 인니 발전사업 지원

입력 2013-02-14 1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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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수출입은행은 포스코에너지가 인도네시아에 건설하는 ‘부생가스 발전사업’에 1억9400만 달러의 프로젝트 파이낸스를 제공한다고 14일 밝혔다.

부생가스란 제철공정 과정에서 발생하는 가스로 이를 포집해 발전소의 연료로 사용하는 발전방식을 ‘부생가스발전’이라고 한다.

포스코에너지가 사업주로, 포스코건설이 EPC(Engineering, Procurement and Construction) 계약자로 참여하는 이번 프로젝트에 수은은 총 사업비용 2억7700만 달러의 70%에 달하는 1억9400만 달러의 금융을 단독으로 지원한다.

이 프로젝트는 인니 자카르타에서 서쪽으로 약 110km 떨어진 찔레곤시 포스코 일관제철소 건설부지 내에 부생가스 발전소를 만드는 사업이다.

프로젝트가 완성되면 제철소에서 발생하는 연간 55억㎥의 부생가스를 활용해 15억kWh 규모의 전력을 생산, 이를 전량 다시 제철소에 공급할 예정이다. 특히 이번 사업은 국내기업 최초로 해외에 부생가스 발전소를 건설하는 것으로, 환경보호 효과가 높은 대표적인 녹색 프로젝트로 꼽힌다.

제철소에서 버려지는 부생가스를 발전연료로 사용해 자원 재활용과 대기오염물질 저감 등이 기대되는 데다 석탄 등 화석연료 대체 효과도 커서 연간 100만t 규모의 이산화탄소를 줄이는 효과도 예상된다.

때문에 이번 프로젝트를 청정개발체제(CDM-Clean Development Mechanism) 사업으로 UN 기후변화협약 사무국에 인증하는 것도 현재 추진 중이다.

수은 관계자는 “이번 프로젝트는 우리 기업의 녹색사업 해외 진출에 수은이 엄밀한 경제성 검토와 사업성에 기반해 프로젝트 파이낸스 방식으로 단독 지원한다는데 그 의미가 크다”면서 “이를 계기로 우리 녹색산업의 해외진출 활성화를 위한 기반을 구축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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