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주요 증시는 13일(현지시간) 이틀째 상승했다.
하이네켄과 푸조시트로엥 등 기업 실적이 전문가 예상을 웃돈 것이 증시에 호재로 작용했다.
범유럽지수인 스톡스유럽600지수는 전일 대비 0.42% 상승한 288.27로 거래를 마쳤다.
영국 FTSE100지수는 0.33% 오른 6359.11을 기록했다.
프랑스 CAC40지수는 0.32% 상승한 3698.53으로, 독일증시 DAX30지수는 0.67% 오른 7711.89로 각각 마감했다.
세계 3위 양조업체인 하이네켄은 지난해 영업이익이 29억 유로로 전년의 27억 유로에서 늘었다. 수치는 또 전문가 예상치인 28억5000만 유로를 소폭 웃돌았다.
이에 하이네켄 주가는 5.7% 급등한 54.93유로로 지난 1989년 10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유럽 2위 자동차업체인 푸조시트로엥은 지난해 5억7600만 유로의 순손실을 기록했으나 이는 전문가 예상치인 6억4700만 유로 순손실보다 적었다.
이에 푸조 주가는 7.3% 폭등했다.
블룸버그통신의 집계에 따르면 지난달 8일 이후 실적을 발표한 서유럽 기업의 약 54%가 순이익이 전문가 예상치를 웃돌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