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크탱크] 아태 사모펀드 “중국이 답이다”, 한국은 아직...

입력 2013-02-13 1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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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스트앤영 분석...사모펀드 관계자 70% 중국에 주목, 한국은 2%에 그쳐

글로벌 사모펀드업계가 올해 가장 유망한 시장으로 중국을 꼽았다.

경영컨설팅 기관 언스트앤영과 인수·합병(M&A) 정보업체 머저마켓은 최근 아시아·태평양 사모펀드 산업에 대한 조사를 실시한 보고서를 통해 이같이 밝히고, 업계 9대 이슈를 선정했다.

언스트앤영은 50명의 사모펀드 투자자와 30명의 기관투자자, 20명의 투자은행 부문 담당자를 대상으로 올해 산업 전망에 대한 의견을 들었다고 설명했다.

언스트앤영은 먼저 응답자의 85% 이상이 올해 사모펀드시장이 활기를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는 사실에 주목했다.

이들 중 70%는 올해 아·태 지역에서 사모펀드업계가 가장 활발하게 활동할 시장으로 중국을 꼽았다. 정부의 규제에 대한 우려에도 불구하고 고성장과 함께 자본시장 역시 성장세를 이어간다는 것이다.

다음으로 동남아시아가 16%로 뒤를 이었고 인도·오스트랄라시아(오스트레일리아·뉴질랜드 등 남서 태평양 지역)·일본이 4%로 나란히 뒤를 이었다.

한국 사모펀드시장이 성장할 것이라는 대답은 2%에 그쳤다.

응답자의 절반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사모펀드업계가 에너지·광업·유틸리티·소비산업에 관심을 집중할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6억명의 풍부한 인구를 보유한 동남아시아 지역에 대한 투자가 늘어날 전망이다.

사모펀드 거래 규모와 운용자산의 가치 역시 늘어날 것으로 예상됐다.

이와 함께 사모펀드 업계가 인수한 기업을 공개(IPO)하는 방식으로 이익을 취하는 경우는 줄어들 전망이라고 언스트앤영은 전했다.

대신 기업들의 현금이 풍부한 만큼 고성장 시장으로 사업을 확대하는 전략을 택할 가능성이 크다는 것이다.

아태지역 사모펀드에 대한 투자자들의 자금 이동이 늘면서 목표설정액을 넘는 자금을 유치하는 펀드들도 늘어날 것으로 점쳐진다.

투자자들이 사모펀드를 선택할 때 가장 중요한 요인으로는 무한책임파트너(GP: General Partner)의 투자 실사(Due diligence) 프로세스가 될 것이라고 언스트앤영은 밝혔다.

다음으로는 경영진의 경험과 펀드의 투자 다각화가 꼽혔다.

사모펀드업계의 자산 확보 경쟁은 더욱 치열해지고 특정 지역에서는 국부펀드 역시 경쟁을 과열시킬 것으로 보인다.

언스트앤영은 아·태 사모펀드 산업의 진화가 지속될 것이라며 포트폴리오 가치 창출과 관련해 내부 파트너의 역할이 더욱 중요해질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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