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치·고추장, 미국 수출 큰 폭 증가

입력 2013-02-13 1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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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는 지난해 김치의 대 미국 수출실적이 전년 대비 38.6% 증가한 387만 달러, 고추장은 24.9% 증가한 811만 달러를 기록했다고 13일 밝혔다. 특히 고추장의 경우 미국이 전체 수출의 34%를 차지하며 주력시장으로 부상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aT 관계자는 “김치의 경우 버락 오바마 미국대통령의 부인 미셸 오바마가 자신이 담근 김치 사진을 본인 트위터에 올리며 직접 김치를 만들어보라고 조언했고, 고추장은 지난 1월 NBC Today쇼에서 2013년 가장 ‘핫’(Hot)한 트렌드 음식 7개 중 하나로 소개되는 등 관심을 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이 같은 성과를 위해 aT는 작년 미국 UNFI, KeHE 벤더박람회에 참가해 고추장을 HEB 50개 매장에 진출시켰고, 김치의 경우는 Costco, Wholefood Market과 같은 대형마켓에서도 구매가 가능하도록 했다.

또 현지화 전략도 수출증가에 큰 영향을 끼쳤다. 한국에서 생산 후 포장만 바꾸어 수출하던 기존방식을 탈피해 1~2kg의 한국식 대형포장을 400~800g 소포장으로 바꾸었고, 고추장은 미국인 식습관을 반영한 맞춤형 제품(핫소스 타입, 튜브 고추장 등) 개발과 매운맛 등급화(5단계)로 그 인기를 더했다.

김재수 aT 사장은 “최근 미국의 매운맛 선호 현상이 K-POP 열풍과 함께 한국의 고추장, 김치 판매 증대로 이어지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한국 전통식품 수출확대를 위한 지원을 더욱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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