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기아차, 미국서 억울하다

입력 2013-02-12 0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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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인연비와 실연비 비율 97.6%로 업계 5위

미국에서 연비 과장 논란에 빠졌던 현대·기아차가 실제 연비 조사에서는 우수한 성적을 거뒀다고 LA타임스가 1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소비자조사기관인 컨슈머리포트가 15개 기업의 143개 차종에 대해 실시한 실연비(real-world fuel economy) 조사와 미국 환경부(EPA)의 공인연비를 비교하면 현대·기아차가 업계 평균보다 양호했다고 신문은 전했다.

현대·기아차 북미법인은 성명을 통해 “컨슈머리포트의 평균 실연비와 EPA의 공인연비는 비슷해야 한다”면서 “일부 모델이 훌륭한 평가를 받았다”고 밝혔다.

현대·기아차의 측정 연비는 연비 강등 조치를 취하기 이전 기준의 97.6%로 마쓰다·스바루·폭스바겐·혼다에 이어 5위를 기록했다.

공인연비와 실연비의 차이가 3%포인트를 넘지 않은 셈이다

현대·기아치의 수치는 업계 평균인 96.1%를 웃도는 것이다.

미국 업체들은 전부 평균치를 밑돈 것으로 나타났다. 크라이슬러는 공인 연비 대비 측정 연비가 95.3%에 그쳤으며 쉐보레와 포드는 각각 93.8%, 92.8%에 머물렀다.

다만 현대·기아차가 제공한 자료에 대해 컨슈머리포트 측은 공식적인 입장을 밝히지는 않았다.

컨슈머리포트의 C.매트 필즈 커뮤니케이션 부문 자문위원은 “(현대·기아차 측이 제공한) 자료에 나와있는 우리의 분석 정보는 우리가 한 것이 아니다. 우리는 이와 관련된 어떠한 보고서도 발표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현대·기아차는 앞서 지난해 11월 연비 과장 의혹과 관련해 EPA의 권고로 13개 모델의 연비를 평균 3% 하향 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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