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영화 7개월 연속 월 관객 1000만명 돌파

입력 2013-02-07 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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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영화가 지난해 6월부터 올해 1월까지 7개월 연속 월 관객 1000만명을 돌파하는 흥행 대기록을 세우고 있다. 한국영화 관객점유율 우위 추세 또한 지난해 8월부터 이번 달까지 6개월간 지속되고 있어 한국영화의 흥행의 진정한 의미를 뒷받침하고 있다.

지난해 6월부터 지속되고 있는 한국 영화 흥행세는 1000만 관객 동원의 ‘도둑들’부터 시작됐다. 7월 개봉한 ‘도둑들’과 ‘연가시’의 흥행에 힘입어 8월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 9월 ‘광해, 왕이 된 남자’, 10월 ‘늑대소년’이 한국영화의 시장 규모를 키웠다. 12월 개봉한 ‘타워’는 올해까지 흥행 추세를 지속하면서 1월에만 315만명 관객을 이끌었다.

올해 1월 한국영화 흥행은 ‘타워’와 함께 ‘박수건달’ ‘7번방의 선물’이 주도했다. 9일 개봉한 ‘박수무당’은 1월 말까지 368만명을 동원하는 흥행 추세를 지속하면서 1월 한국영화 전체 점유율 상승에 가장 큰 공헌을 한 작품이다. 23일 개봉한 ‘7번방의 선물’은 일주일 동안 283만명 관객을 모아 한국영화 점유율을 58.9%까지 끌어올렸다.

이 같은 수치는 전년도 동기 대비 23.8% 상승한 결과다. 지난해 대비 한국영화의 개봉 편수도 4편이 늘었고, 매출액은 40.2% 상승했다. 이에 따라서 전체 영화 매출액의 경우에도 17.2% 상승한 수치다.

이처럼 한국영화 흥행 질주가 지칠 줄 모르고 계속되는 원인은 스타파워의 부활과 소재의 다양성에서 찾아 볼 수 있다. 차태현 이병헌 박신양 등 극장가 흥행 보증수표 스타의 귀환과 대세 김윤석 류승룡의 활약, 영화에서는 좀처럼 힘을 발휘하지 못했던 김명민의 선전, 신예 송준기의 돌풍 등이 한국영화 흥행 대기록의 일등 공신이다.

그런가하면 사극에서 액션, 블록버스터까지 장르와 소재도 다양해졌다. 특히 ‘늑대소년’ ‘7번방의 선물’ 등 드라마 장르 작품은 극장가에 감동 코드를 불어 넣으며 여성 관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2013년 2월, 선 굵은 연기파 남자 배우들이 주도하는 ‘베를린’(하정우 류승범 한석규), ‘신세계’(이정재 최민식 황정민) 개봉이 한국영화가 8개월 연속 월 관객 1000만명을 넘어서는 기록을 새로 쓸 지 지켜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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